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 행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대형·중소형 마트에서는 이미 농축산물 할인 행사가 시작됐고, 이달 중순부터는 농할상품권 판매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이어진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추석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590억원을 투입해 오는 23일까지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진행한다.
대형·중소형 마트에서는 성수품을 포함한 국산 농축산물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행사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됐으며, 이 기간에는 1인당 할인 한도도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는다.
마트 자체 할인도 함께 진행된다. 하나로마트와 농협몰 등 생산자단체는 최대 50%, 이마트·롯데마트 등 유통업체는 최대 70%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한우는 30~50%, 한돈은 20% 수준의 자조금 할인 행사도 예정돼 있다. 실제 할인 품목과 할인율은 유통업체별로 다를 수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이달 중순부터 선택지가 더 늘어난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대한민국 농할상품권'이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10만원어치를 구매할 경우 8만원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9월 농할상품권 판매는 지역별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14일 오후 2시에는 전북·제주, 오후 4시에는 대전·충남·충북에서 판매한다. 15일 오후 2시는 부산·울산·전남광주, 오후 4시는 경남·경북이다. 16일 오후 2시에는 강원·세종·대구, 오후 4시에는 서울·인천·경기 지역 상품권 판매가 시작된다.
할인율은 20%, 구매 한도는 지역별 상품권을 모두 합쳐 1인당 10만원이다. 유효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지역별 상품권은 해당 지역 내 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우선 판매는 이미 시작됐다. 7일부터 13일까지는 출생연도가 1961년 이전인 회원만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별로 7일부터 9일까지 순차 발행된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열린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행사 참여 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참여 시장은 지난해 200곳에서 올해 300곳으로 확대된다.
따라서 구매처에 따라 장보기 시점을 달리 잡는 것이 유리하다. 대형·중소형 마트를 이용한다면 이미 시작된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면 농할상품권 일반 판매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겹치는 이달 중순 이후 관련 혜택을 확인해볼 만하다.
정부는 할인 행사와 함께 추석 성수품 공급도 확대한다. 사과·배·배추·무·양파·마늘·애호박·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 등 13개 성수품을 평시보다 1.6배 많은 16만3000t 공급한다. 농산물은 평시 대비 2.6배, 축산물은 1.3배, 임산물은 9배까지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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