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숨 가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일주일 사이 재외국민 안전 문제 해결 노력부터 이재명 대통령 보좌 등 다방면에서 해외 일정을 소화했다. 이와 함께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프랑스 순방 성과와 한미동맹 등 현안에 대해 설명했고, 같은 날 우간다와의 경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지난 5일부터 네팔을 방문해 6일 시시르 커날 외교장관과도 면담했다. 네팔에서 대홍수 피해로 인해 한국인 9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조 장관이 커날 장관과 만난 뒤 지난 8일 우리 측 관심 지역에 대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도보 수색이 이뤄지기도 했다.
다만 KDRT는 당초 10일간의 일정에 따라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이에 대원들은 오는 11일 귀국한다. 후속 조치로 정부는 오는 11일 네팔에 KDRT 2진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귀국하는 KDRT 1진과 임무를 교대하는 셈이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원은 총 8명으로 구성되고, 7일간 현지에서 활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외교부·소방청·한국국제협력단(KOICA)·의료팀이 각 2명씩 구성됐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소수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구성해서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재건 구호 활동 및 네팔 현지에서 긴급구호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지난 7일 네팔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로 이동해 이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난 4월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 공동 의장을 맡아 달라는 초청에 응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평화적 재개를 위한 다국적 임무와 관련해 한국과의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EU 국가 중 유일한 핵 보유국인 프랑스와 안보 분야 협력, 방산 협력 등 여러 가지 MOU를 체결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문화 분야에서도 영화를 최초로 만든 프랑스와 향후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달 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한미 갈등설 확산 차단에 나섰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크리스퍼스 월터 키용가 우간다 제2부총리와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과 우간다의 교역 규모는 약 4700만 달러(약 629억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간다는 한국 기업의 에너지·광물·ICT 등 다양한 분야 투자와 참여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