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로아시아, '제39차 로아시아 서울 총회' 공동 개최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기조연설…AI·지재권·금융 등 주요 현안 논의

대한변호사협회 사진유대길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사진=유대길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는 로아시아(LAWASIA·아시아태평양지역법률가협회)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더 플라자 호텔 서울과 코리아나 호텔에서 '제39차 로아시아 연차총회(39th LAWASIA Conference 2026)'를 공동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협력을 이어왔다.

로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0여 개 관할권의 변호사·법관·법률가 및 주요 법조단체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지역 법률가 단체로, 연차총회는 각국 법조 지도자와 법률가들이 한데 모여 법률 현안과 국제적 과제를 논의하는 핵심 행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로아시아 연차총회는 서울에서 1977년, 1999년, 2011년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총회로, 특히 로아시아 창립 60주년을 맞아 'Global New Order – Challenges and Perspectives(글로벌 신질서 – 도전과 전망)'​를 주제로 진행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법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법률 환경 속에서 법조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과제를 논의할 이번 총회는 높은 관심 속에 행사 개최 전 등록 정원에 도달해 참가 등록이 조기 마감됐다.

총회 첫날인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개회식에서는 Yap Teong Liang 로아시아 회장의 개회사와 김정욱 대한변협 협회장, 우창록 로아시아 서울 총회 주최위원회 공동위원장의 환영사가 진행된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영상 축사를 비롯해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기조연설은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이 맡아, 법조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변화의 흐름을 조망하고, 변화와 혁신 속에서 법치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한 법조계와 법조단체의 역할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IGERS의 태권도 시범과 K-pop 커버댄스팀 원샷 크루의 공연 등 문화공연도 마련되어 국내외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소개한다.

3일간 진행 될 총회에서는 환영 리셉션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지식재산권, 국제거래, 금융, 노동, 가족법, 인권, 환경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세션이 마련된다.

각국 법률가들은 주요 법률 현안과 최근 법제 및 실무 동향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되는 갈라 디너 등 다채로운 공식 행사를 통해 국내외 법률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욱 협회장은 "국제질서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법률가 간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로아시아 창립 6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가 세계 각국의 법률가들이 주요 법률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의 법률 환경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법조계와 아시아·태평양 법조계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 법률가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 법조계에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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