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3군 사관학교 통폐합 "명분도 실리도 없어…반드시 저지할 것"

  • 통합 반대 토론회·해군사관학교 현장 잇따라 참석

  • "강신철 국방부장관 후보자, 통폐합 답변 소신 없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공군사관학교 방문을 마치고 박흥재 공군사관학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공군사관학교 방문을 마치고 박흥재 공군사관학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경남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반대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7일 공군사관학교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사관학교 현장 행보다.

장 대표는 이날 해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현장 간담회에서 "정부는 아무런 명분도 없이 해군사관학교마저 문을 닫고 3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하겠다고 한다"며 "사관학교 통·폐합은 군의 근간을 뒤흔드는 국방 붕괴 시도"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국방 정책을 향해서는 "사관학교 통합 문제를 비롯해 초등학생이 와서 국방정책을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그게 아니면 우리 국방정책을 북한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강 후보자의 입장은 결국 통합하겠다는 것"이라며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 이렇게 소신 없이 답변하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일방적인 사관학교 통폐합을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사관학교 통폐합 저지 공세는 국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5일 예정된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사관학교 통합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지난 7일 "앞으로 있을 정기국회에서 (사관학교 통폐합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따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사관학교 통합은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다. 국방부는 지난 7월 16일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8월 26일 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에 나선 국방부는 이를 토대로 오는 10월 세부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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