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리, 암참과 한미 경제협력 모색…"국적에 따라 기업 차별 안 해"

  • "애로사항 해결 위해 미국 업계·암참 등과 지속 소통"

한성숙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간담회에 참석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대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간담회에 참석,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대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1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와 한미 경제협력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내놓으며 대한민국은 국적에 따라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주한미국기업을 포함한 외국계 기업 대표 등 약 200명이 함께하는 암참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미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미국계 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한미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인공지능과 첨단기술, 공급망과 에너지, 전략적 투자를 함께 설계하는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언급하며 "정부는 기업들이 대한민국에서 더 과감하게 투자하고 더 자유롭게 혁신하고, 더 큰 성공을 이뤄가실 것을 늘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한 총리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의 대담에서 통상이나 투자 환경에서 한국이 미국기업을 차별한다는 우려와 관련해 "한국은 어떤 국적에 따라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며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미국 업계와 암참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미전략투자에 관한 질의에 "상업적 합리성을 지켜가면서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이 되어야 한다"고 답하면서,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 성공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암참 회원사 중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역량을 갖춘 기업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미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담 이후 한 총리는 주요 기업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규제 합리화 및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항공·관광 업계에서는 한국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나 규제들을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바이오·제약 업계에서는 혁신적 신약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평가 및 시장 출시 지원 등을 요청했다. AI·반도체 업계에서는 인재 채용의 어려움, 신기술 개발에 대한 신속 인허가, 보안체계 강화, 제조 AI 신속 추진 등을 논의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에 한 총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는 규제들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 및 해외 기업, 정부 입장 사이에서 잘 조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간 경제협력 발전을 위한 지원과 함께 미국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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