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토니노 람보르기니의 예열 시간은 몇 초일까요? 3초 정답입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차봇'에 마련된 KT&G의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 팝업스토어. 입장 직후 마주한 첫 번째 미션부터 신제품의 핵심 기능인 '3초 예열'을 묻는 퀴즈가 등장했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속 천장에는 거대한 제품 모형과 '3sec' 문구가 적힌 구조물이 매달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람객이 공간을 둘러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3초'라는 숫자를 기억하도록 연출한 모습이었다.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 출시에 맞춰 이달 23일까지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KT&G가 팝업스토어 형태로 소비자 체험 공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층 규모 공간에는 신제품 전시와 포토존뿐 아니라 퀴즈와 투표, 다트, 레이싱 게임, 라운지 등이 마련됐다. 미션을 수행해 스티커를 모으면 캡슐게임 기회 제공하고, 팝업 한정 키캡을 조립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KT&G 관계자는 "제품의 핵심이 3초 예열인 만큼 퀴즈부터 속도감 있는 게임까지 이를 직관적으로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KT&G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 루비 블랙 색상. [사진=김현아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9/17/20260917083624688678.jpg)
KT&G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 루비 블랙 색상. [사진=김현아 기자]
전용 스틱 '나우(NAU)'를 꽂고 버튼을 누르자 정말 3초 만에 예열 완료를 알리는 진동이 울렸다.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가 예열까지 10초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KT&G는 '플래시웨이브 히팅' 기술을 적용해 국내 출시 전자담배 가운데 가장 빠른 3초 예열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예열이 끝난 디스플레이에는 숫자 '14'가 나타났다. 한 스틱으로 흡입할 수 있는 횟수다. 흡입할 때마다 횟수를 자동으로 파악해 숫자가 하나씩 줄어드는 방식이다. 배터리 잔량과 남은 사용 시간 등도 숫자와 퍼센트로 표시돼 기기 상태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팝업스토어 관람을 마친 방문객들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현장 구매존으로 이어졌다. 제품을 손에 들고 색상과 디자인을 한참 살펴보거나 직접 사용해 본 뒤 구매 줄에 합류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현장에서는 한정판인 루비 블랙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일반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11만원, 한정판 루비 블랙은 12만원이다. 출시 기념으로 각각 4만9000원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기존 기기를 반납하면 1만원을 더 할인해주는 보상판매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구매존 한편에 놓인 허리춤 높이의 반납 상자에는 반나절 동안 소비자들이 맡긴 기존 전자담배 기기가 3분의 1가량 차올라 있었다.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 본 뒤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새 제품으로 바꾸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KT&G가 패션·뷰티 팝업이 몰려 있는 성수동에 첫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브랜드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KT&G 관계자는 "성수는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소비자들이 찾는 곳"이라며 "팝업을 통해 메인 타깃인 2030세대는 물론 40대 기존 이용자층까지 접점을 넓히고자 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오갔다. 팝업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평소 제품이 궁금했는데 팝업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와봤다"며 "직접 시연해 보니 기존 제품과의 차이가 체감돼 관심이 더 생겼다"고 전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23일까지 운영된다. 사전예약이나 현장등록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성인 인증이 가능한 신분증이 필요하다. 신제품은 서울 지역 편의점과 릴 스토어 등에서도 판매한다.
KT&G 관계자는 "릴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인 만큼 방문객들이 릴을 단순히 제품으로 접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며 브랜드의 새로움과 즐거움을 느끼길 원했다"라며 "이번 팝업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릴'을 기대감이 드는 즐거운 브랜드로 기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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