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비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판매처의 신선 농축산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알뜰하게 장볼지도' 애플리케이션을 5개 지역에서 시범 출시한다. 정부는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 기능을 보완한 뒤 내년 하반기 전국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과기정통부는 21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알뜰하게 장볼지도' 시범 출시 기념식을 열고 농축산물 가격정보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농식품부와 앱 개발업체, 참여 유통업체, 한국마트협회, 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한다.
앱은 경기 수원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전북 전주시, 경남 창원시 등 5개 지역에서 우선 운영된다. 소비자는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인근 점포에서 판매하는 신선 농축산물 가격과 할인행사 정보를 확인하고 판매처별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농축산물에 대한 요리법을 확인하거나 추천 구매처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해 장보기 과정에서 활용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정부는 시범 출시 기간 실제 판매가격과 앱에 제공되는 가격정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정보의 정확성도 점검한다. 농식품부와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은 이날 청주시 아산마트 오송점을 방문해 소비자 대상 앱 다운로드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가격정보의 현장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알뜰하게 장볼지도'는 과기정통부의 AI 민생 10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국민이 일상에서 AI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를 적용한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보완하고 내년 하반기 전국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알뜰하게 장볼지도' 앱 시범 출시로 그간 주변 판매처별 가격을 알기 위해 직접 방문하는 등 발품을 팔아야 했던 소비자의 불편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하반기 전국 상용화를 위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이번 시범 출시 기간에 최대한 보완하고 '알뜰하게 장볼지도'가 국가대표 장보기 비서로서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알뜰하게 장볼지도'의 출시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라며 "AI가 국민의 일상과 가까운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발굴·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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