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반도체·로봇모빌리티 성장거점 키운다…산업부, 익산·완주 현장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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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전북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완주 노후거점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성장엔진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반도체 화학소재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완주산단을 K-로봇·첨단모빌리티 핵심거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22일 전북 익산과 완주에서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 주재로 소부장 기업과 산업단지 청년근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1월 전북을 시작으로 '5극3특' 권역별 현장행보를 진행한 뒤 이를 토대로 지난달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전북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와 완주 노후거점산단 등 핵심 산업거점이 잇따라 선정된 데 따른 후속 현장행보다.

양 실장은 먼저 익산에서 동우화인켐과 PKC, OCI, 한솔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전북 반도체 화학소재 기업들을 만나 현장 애로사항과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7일 전북이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된 이후 지역에서 진행된 첫 현장 행보다.

참석자들은 전북 소부장 특화단지가 첨단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적인 후방 거점으로 기능하려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적기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지방정부와 함께 전북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양 실장은 완주 일반산단에서 청년 근로자들을 만나 청년 친화형 인프라 확대와 청년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완주산단을 청년이 찾고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K-로봇·첨단모빌리티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경쟁력 강화 계획을 제시했다.

완주 일반산단은 이날 2027년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관계부처의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내년 1분기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전북도가 제시한 완주산단 경쟁력 강화 계획에는 AI팩토리 로봇실증 기반 모빌리티 제조 자율화와 AX실증산단 구축 등을 포함한 26개 세부사업, 총 2741억3000만원 규모의 투자가 담겼다.

산업부는 지역 산업현장 및 지방정부와 협의를 이어가면서 지역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양기욱 산업부 자원안보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군산·익산 소부장 특화단지와 완주 노후거점산단은 전북의 3대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핵심 성장거점"이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전북도와 협력해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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