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카카오페이지를 중심으로 통합한다. 국내에서 분산돼 있던 스토리 플랫폼을 하나로 합쳐 콘텐츠와 이용자 데이터를 모으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 사업도 종료하며 분산된 스토리 사업을 재편한다.
카카오는 오는 29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서비스의 통합은 연내 이뤄질 예정이다.
통합 이후 카카오페이지는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한 기존 두 플랫폼의 콘텐츠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통합을 통해 약 1만6000개의 오리지널 스토리 IP와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 기록, 구독 형태 등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특히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추천 등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웹툰과 웹소설을 별도의 플랫폼에서 이용하던 방식을 하나로 묶어 이용자가 더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하고 구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은 그동안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국내 스토리 콘텐츠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왔다.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노블코믹스’를 비롯해 웹툰·웹소설·만화·도서 등을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카카오웹툰은 전신인 다음웹툰부터 이어진 작가 네트워크와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오리지널 웹툰을 선보여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IP를 영상 콘텐츠 등 다른 형태로 확장하는 사업도 진행해왔다.
카카오그룹 차원의 스토리 사업도 플랫폼 통합을 계기로 재편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스토리 IP와 카카오픽코마의 해외 플랫폼 사업 역량을 연계해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서 각 회사의 역할을 분담한다는 구상이다.
북미 사업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웹툰 플랫폼 타파스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타파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인수한 북미 웹툰 플랫폼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타파스 사업 종료와 관련해 구성원과 이용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 책임 있는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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