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다.
AI 도슨트와 드론 조종부터 어린이 열차, 보물찾기, 삐에로 퍼포먼스, 소망 종이배까지 전시관 안팎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치해 가족 관람객들이 단순히 전시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추석 연휴에 맞춰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등 4개 전시관의 체험 콘텐츠와 행사장 곳곳의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제섬에 설치된 ‘AI 다섬이 도슨트’다. 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를 활용해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관람객이 박람회에 대해 질문하면 동작과 함께 답변한다. 다국어 음성 대화 기능도 갖춰 외국인 관람객의 전시 관람을 돕는다.
해양생태섬은 어린이들의 손을 바쁘게 한다. 해양생물 모양 자석으로 여수 바닷속을 꾸미는 자석놀이와 실을 이용해 글자나 해양생물을 표현하는 실타래놀이가 마련됐다.
문화섬에는 관람객이 자신의 소망을 색종이에 적어 종이배로 접은 뒤 전시하는 ‘소망 종이배’ 공간이 새로 생겼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종이배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체험공간 자체가 하나의 포토존이 되도록 구성했다.
전시관 밖에서도 체험은 이어진다. 박람회 마스코트와 함께 행사장을 돌아보는 ‘다섬이 열차’가 24일 첫 운행에 들어갔다. 어린이들이 열차를 타고 행사장을 둘러보고 부모들이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이동수단과 체험 콘텐츠 역할을 함께 한다.
여기에 여수지역 기업의 재능기부로 마련한 삐에로·마임·버스커 공연도 하루 세 차례 열린다. 오전 10시 웰컴쇼를 시작으로 오후 1시 저글링·마임, 오후 4시 드럼과 퍼커션을 활용한 버스커 공연이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박람회장을 하나의 미션 공간으로 활용한 ‘보물을 찾아라’ 이벤트도 24일부터 시작됐다. 주제섬·해양생태섬·문화섬·미래섬을 돌며 제주 돌하르방과 팔라우 목각 공예품, 고래수염 배 모형, 오만 전통배 등 지정된 전시물을 찾아 인증사진을 찍는 방식이다. 4개 전시관 인증을 마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체험 무대가 수변과 미디어파사드로 옮겨진다. 섬테마존 수로에서 자신의 소원을 적어 띄우는 ‘다섬이와 함께 소원의 배 띄우기’가 진행되고, 주제섬에서는 관람객이 보내온 가족·연인에게 전하는 이야기와 응원·감사 메시지 등을 선정해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소개한다.
앞서 박람회 주행사장은 주제섬을 비롯한 전시관과 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조직위는 개막 이후에도 관람객 편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람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박람회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강했다”며 “가족과 함께 박람회 곳곳을 둘러보며 보고, 만지고, 타고, 웃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주행사장에서는 섬의 문화와 생태, 미래를 다룬 전시·체험과 공연이 이어지고, 개도와 금오도 등 부행사장에서도 섬의 자연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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