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리비아 경제협력 포럼 개최…"기업 진출·건설 수주 지원"

  • 리비아 내전 이후 현지서 열린 첫 정부 경제포럼

  • 에너지·인프라 넘어 디지털·보건의료 협력 논의

외교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외교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외교부와 주리비아한국대사관은 리비아 외교국제협력부와 공동으로 지난 27~28일(현지시간) 트리폴리에서 ‘2026 한·리비아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의 중동지역 기업 진출 및 건설 수주 지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2014년 리비아 내전 이후 우리 정부가 리비아 현지에서 개최한 첫 경제포럼이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등이, 리비아에서는 경제통상부와 전력청, 주택인프라청, 상공회의소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산업·기술 역량과 리비아의 개발 수요를 연계해 에너지와 인프라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 보건의료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 간 상담과 기관별 면담을 통해 사업 수요와 현지 여건도 점검했다.
 
윤영기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은 포럼이 양국 기업의 구체적인 사업 발굴과 상호 호혜적 경제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하일 아부 시하 리비아 경제통상부 장관도 교역과 투자를 늘리고 인프라·운송·디지털 통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중소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서비스도 처음 활용됐다. 외교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주리비아대사관의 트리폴리 복귀를 계기로 양국 기관과 기업 간 후속 협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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