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제3차 인천광역시 자연환경조사 및 자연환경보전실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추구하는 자연공존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한 5대 목표와 15개 실천과제, 39개 세부과제를 공개했다.
5대 목표에는 자연환경과 서식지 보전·복원 확대, 야생동·식물 관리 강화, 정책 이행기반 혁신, 생태계서비스 강화, 시민·기업 참여와 국내외 협력 확대가 포함됐으며 공공 중심의 관리에서 민간과 국제기관까지 참여 주체를 넓히는 방향이 반영됐다.
이번 계획 수립 과정에서 생물종 출현 현황이 확인된 168개 지점을 현장 조사한 결과 보호지역 후보지 16곳이 도출됐으며 검단구 매도와 백석동 묵논 버드나무림, 계양구 목상동 소하천, 남동구 만삼이네 도룡뇽 마을, 강화군 백련사 느티나무림 등이 대표 후보지로 포함됐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모두 11차례 자연환경정책 세미나를 열어 국가 자연환경보전 정책과 자연공존지역(OECM), 도시 자연기반해법(NbS), 기업 ESG 참여 등 최근 국내외 정책 흐름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세부과제에 반영했다.
앞서, 인천시는 2005년 제1차 계획과 2016년 제2차 계획을 수립한 뒤 2017년 생물다양성 전략 및 실천계획, 2022년 깃대종 서식지 조사와 보전대책, 2023년 야생생물 보호 및 야생동물 질병관리 세부계획을 마련하며 자연환경 정책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2024년에는 도시생태현황지도를 갱신해 토지이용과 생태적 가치를 연계한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를 보강했으며 현재도 저어새 번식지와 섬·습지 등 자연환경 현황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보호와 개발 과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남동유수지 큰섬 조성과 생태통로 개선, 저어새 생태학습관 운영, 야생조류 투명방음벽 충돌 방지, 생태계교란생물 퇴치, 야생동물 구조·치료,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등 기존 현장사업도 이번 10년 계획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인천시는 올해 7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20주년 기념행사와 국제포럼을 개최했으며 저어새를 비롯한 철새와 생물다양성 보전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IUCN과 람사르협약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기반도 넓혔다.
윤은주 인천시 환경안전과장은 "이번 제3차 자연환경보전실천계획은 그동안 추진해 온 자연환경 조사와 보전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자연환경 조사와 보호지역 지정·관리, 서식지 복원, 야생생물 보호, 생태관광과 시민참여를 하나의 정책체계로 연계하고, 기업 ESG 프로그램과 EAAFP 활동 지원, 중앙정부 시범사업 유치 등을 통해 국제 수준의 자연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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