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 청년일자리카페 이루잡에서 지역 청년들과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열고 면접수당과 채용정보 제공, 청년공간 운영, 대중교통과 보행환경 등 청년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 청년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면접수당 등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기업의 채용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직무 선택의 폭을 넓혀 달라고 요청했다.
구직 과정에서 장기간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청년에게는 획일적인 취업 프로그램보다 개인별 상황에 맞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으며 기존 청년정책과 프로그램을 더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방식을 개선해 달라는 제안도 이어졌다.
교통 분야에서는 출퇴근과 통학 수요가 있는 이른 아침과 늦은 시간대 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배차간격과 노선을 개선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으며 전동킥보드와 불법주차에 따른 보행 불편, 부족한 가로등과 문화의 거리 활성화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앞서, 오산시는 민선 9기 공약인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지난 7월 27일 중앙동에서 시작한 뒤 약 두 달 동안 8개 행정동을 모두 순회하며 교통·주차·보행환경·생활안전과 지역 개발사업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고 후속 검토를 진행해 왔다.
동별 순회 이후에는 참여 대상을 생활주기별로 넓혀 지난 22일 어린이집 학부모들과 보육·양육 현안을 논의하고 28일에는 세교고 학생들과 통학안전·대중교통·청소년 공간에 대한 의견을 나눈 데 이어, 이번에는 청년층의 취업과 정착 문제를 직접 듣는 방식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청년들이 정책을 이용하며 느낀 점과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는 것이 필요한 지원을 찾는 출발점"이라며 "오늘 나온 의견을 검토해 청년들이 오산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이동시장실에서 제기된 청년들의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별로 검토해 사업 추진 가능성과 필요한 행정절차를 확인하고, 즉시 반영이 어려운 사안까지 처리 과정과 후속 조치 방향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현장 의견의 정책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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