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정하은, AG 첫 출전서 금빛 품새…한국 태권도 '금맥' 캤다

  •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금메달

  • 차예은 이어 여자 개인전 2회 연속 金

사진연합뉴스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품새 결승 경기. 한국 정하은이 품새 동작을 절도있게 경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품새를 펼치며 한국 태권도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0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차예은이 우승한 데 이어 여자 품새 개인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정하은은 결선 첫 번째 경연인 공인 품새 '지태'에서 정확도 3.700점과 표현력 5.620점을 합쳐 9.320점을 받았다. 흔들림 없는 동작과 힘 있는 연기로 경쟁자들을 앞섰다.

강점인 자유 품새에서는 더욱 화려한 연기를 펼쳤다. 음악에 맞춰 고난도 발차기와 아크로바틱 동작을 소화하며 기술력 5.560점, 연출력 3.740점으로 9.300점을 기록했다.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의 평균 점수에서 가장 높은 9.3100점을 찍으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은메달은 줄리아나 칸델라리아(필리핀·9.1300점)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티따리 깨우올란와수(태국·9.0400점)와 니와 유이코(일본·8.9100점)에게 돌아갔다.

정하은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공인 품새 ‘고려’에서 9.0200점, 자유 품새에서 8.8400점을 받아 평균 8.9300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두 경연 모두 조 최고점이었다.

정하은은 시범단 활동을 통해 다져진 고난도 기술과 표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K타이거즈 출신으로 공인 품새의 기본기에 자유 품새의 아크로바틱 기술까지 갖춘 선수다.

국제무대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2024년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복식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는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 아시안게임 출전 만에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한국은 정하은의 우승으로 태권도 메달 레이스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남자 품새 개인전에서는 윤규성(제2군단사령부)이 준결승 평균 8.9400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해 결선에 올라 있다. 윤규성이 정상에 서면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강민성, 항저우 대회 강완진에 이어 남자 품새 개인전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이번 대회 태권도에는 남녀 품새 2개, 겨루기 남녀 4체급에 8개, 그리고 새로 도입된 버추얼 혼성 단체전에 1개를 합쳐 금메달 11개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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