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단에 따르면 ‘유·무자녀 근로자 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과 우수 2건, 장려 1건 등 모두 4건을 최종 선정했으며 앞으로 노동조합과 협의해 실제 내부제도에 반영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의 ‘2026년 3분기 도정 공모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시상금 3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됐으며 출산·돌봄 지원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특정 직원에게 업무가 편중되거나 조직 내 갈등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재단은 지난 7월 공모를 시작하면서 복무제도 사각지대 개선과 근로 형평성 제고·보상체계 마련을 주요 주제로 정하고, 모성보호제도 이용자의 부재에 따른 대직자 업무 가중 해소와 추가 업무를 맡은 직원에 대한 합리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모집했다.
우수 제안인 ‘제2직무 경력인증제’는 다른 직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한 경험을 단순한 추가 업무로 처리하지 않고 별도 직무경력으로 공식 인정해 근무평정과 보직, 교육, 경력개발 등에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소속 직원이 제안한 해당 아이디어도 우수상 수상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또 다른 우수 제안인 ‘상생형 대체직원 포인트제’는 모성보호제도를 이용하는 직원의 업무를 대신 맡은 구성원에게 업무량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인센티브와 연계해, 업무공백을 메우는 직원의 추가 기여를 실질적으로 보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장려 제안은 부서나 직원별 업무 편중 수준을 수치로 확인하는 ‘상생 밸런스 지수’를 활용하고 대직업무를 공식 업무로 인정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해 특정 구성원에게 반복적으로 업무가 집중되는 상황을 예방하는 방안이다.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소외되거나 부담을 떠안던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우수 제안들이 일회성 포상에 그치지 않고 노동조합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내부 제도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육아지원과 업무 형평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조직문화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경기복지재단은 선정된 4개 제안의 실행 가능성과 기존 인사·복무제도와의 연계 여부를 검토한 뒤 노사협의를 거쳐 실제 제도 도입 여부와 세부 운영방식을 결정하고, 구성원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형 근무환경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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