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호르무즈 지나던 유조선 피격 당해 화재…선원들 무사"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 Attack 147 출처UKMTO 홈페이지 캡처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 Attack #147 [출처=UKMTO 홈페이지 캡처]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이 1일(현지시간) 미상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으나 선원들은 무사하다는 제3자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UKMTO는 해당 선박의 선명, 국적, 운항 경로 및 적재 화물의 종류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주체 역시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반면 이란 반(半)관영 파르스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하는 자국 기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을 인용해 피격 선박이 원유 25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선박이 해협 남쪽의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해 운항하던 중 오만 연안 약 8km 지점에서 타격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파르스 통신은 최근 며칠 사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여러 척의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으며, 이 가운데 최근 3척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소유하거나 용선한 선박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을 상대로 매주 약 30건의 드론 공격과 10건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UKMTO 집계에서도 지난달 10일 이후 유조선을 위주로 최소 13척의 선박이 발사체 또는 파편에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습 및 폭격 강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군은 또한 중동에 항공모함 1척과 최대 1만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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