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해외판 넓히는 롯데백화점…LA서 7개 브랜드 팝업

  • 13~17일 LA한국문화원서 체험형 팝업…AI 피부진단·향기 컨설팅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며 신진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LA한국문화원의 글로벌 K-존 ‘라온(LA:ON)’에서 ‘K-컬처 뷰티앤패션 팝업’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K-존의 LA 개관 기념 행사로, 유통사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유일한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이번 팝업에는 아로마티카와 센텔리안24 등 스킨케어 브랜드, 비비앙과 헤트라스 등 프래그런스 브랜드를 비롯해 롯데백화점의 K뷰티 편집숍 ‘더캐스트’까지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지 고객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마련한다. 인공지능(AI) 피부 진단과 스킨케어 루틴 추천, 퍼스널 향기 컨설팅 등을 운영해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이 LA를 공략하는 배경에는 최근 외국인 고객의 K뷰티 수요 확대가 있다. 롯데백화점 K뷰티 상품군의 외국인 매출은 최근 3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고, 북미 고객 매출은 120%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외국인 누적 매출은 지난 6일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연간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잠실점의 미주·유럽 고객 매출 비중은 35%까지 확대되는 등 외국인 소비가 중화권 중심에서 미주·유럽 고객으로 넓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을 단순한 해외 홍보 행사보다 신진 브랜드의 시장성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자체적으로 해외 유통망을 구축하기 어려운 브랜드들이 한국문화원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 브랜드에 대한 후속 지원도 이어간다. 헤트라스는 오는 12월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에서 유통사 최초 단독 팝업을 열 예정이다.

소규모 브랜드는 롯데백화점의 라이브쇼핑 특화 편집숍 ‘더캐스트’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지원한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이번 글로벌 K-존 참여는 롯데백화점이 발굴한 브랜드를 해외 고객과 연결해 파트너사의 다음 성장 단계를 함께 모색하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브랜드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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