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국 전력 모듈 선도기업 비코가 제기한 '수직 전력공급 시스템 및 부품, 이를 탑재한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 조사를 개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중국의 IT업체인 궁예푸롄(工業富聯)과 리쉰징미(立訊精密)가 미국의 특허 침해 조사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독일의 인피니언도 조사대상이었다. 중국 기업의 미국 시장 접근과 첨단산업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동의 긴장 고조로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글로벌 채권금리도 상승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높은 성장 기대를 주가에 반영한 기술주가 압력을 받는다. 특히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금리 전망이 불확실해진 점도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우칭(吳清) 주석은 주말에 상장사와 증권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자본시장 상황을 논의했다. 당국은 주식형 펀드 설립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내놓았지만, 이번 조치가 투자심리를 뚜렷하게 개선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은행주도 상승했다. 중국은행, 중신은행, 건설은행 등이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까지 21개 상장 은행이 2026년 중간배당 계획을 공개했으며, 예정 배당금 총액은 2600억 위안(약 54조원)을 웃돈다. 이 가운데 15개 은행이 전년보다 배당성향을 높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31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17위안 올라간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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