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10월 '역대급 늦더위' 식히는 가을비…오후부터 기온 '뚝'

  • 낮까지 전국 비 온 뒤 북쪽 찬 공기 남하…모레 아침 5도까지 급강하

  • 서울 30.1도·대전 31.5도 기록적 고온 현상 해소…전국 강풍 주의

12일 서울 경복궁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햇볕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 경복궁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햇볕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13일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며 때아닌 한여름 수준의 늦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접근해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날 늦은 밤 수도권과 충청, 경남 서부에서 시작된 비가 13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13일 낮 대체로 그치겠으나, 경남 지역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내륙 및 산지·충청 10∼50㎜, 광주·전남 5∼50㎜, 전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5∼40㎜, 서해5도·강원 동해안 5∼30㎜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산지 등 많은 곳에 80㎜ 이상(평균 10∼60㎜)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비가 내리면서 10월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던 이례적인 고온 현상은 물러가겠다. 앞서 12일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들며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1도, 대전이 31.5도까지 치솟는 등 기상관측 이래 10월 최고기온 1위 기록이 전국 곳곳에서 무더기로 갈아치워진 바 있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로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20∼26도에 머물며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기온(최저~최고)은 △서울·인천·대전 17~22도 △광주·울산 18~24도 △대구 17~24도 △부산 20~24도 등이다. 특히 기압골이 물러난 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수요일인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까지 급격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3일 밤부터 서해안과 강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70㎞) 안팎의 거센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 역시 13일 밤 서해 중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점차 높아져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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