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타고 거꾸로 올라가"…인천 구월동 '흉기 난동' 현장 목격자 말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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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인천 홈플러스 구월점 등이 입점해 있는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이용객 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이용객 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상자는 20대 여성 2명, 30대 남성 1명, 40대 남녀 4명, 50대 여성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중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수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부상자 7명은 갈비뼈·어깨·등 좌상, 가슴 열상, 팔목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사건 발생 당시 부상자 중 6명이 지상 2층에 있었으며, 1명은 지상 3층, 나머지 1명은 지하 1층에 있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당초 부상자를 9명으로 집계했으나, 1명은 귀가해 최종 8명으로 집계했다"며 "칼부림 사건 용의자인 60대 추정 남성 A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될 수 있어 경찰서에 구급차가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용객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형마트가 위치한 지하 2층부터 다른 점포들이 입점해 있는 지상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서 흉기를 휘둘렀고, 이용객들에 의해 제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나모씨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키 165㎝ 정도 되는 남성이 양쪽 손에 칼을 모두 묶은 채 흉기를 휘둘렀다"며 "(홈플러스 매장이 있는) 지하 2층부터 칼부림을 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남성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사람에게 모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양손에 흉기를 묶어 놓은 것을 보면 미리 범행을 준비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2층 식당가에서 3층까지 역방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거꾸로 올라갔고 CGV가 있는 4층까지 가려다가 입구가 의자로 막혀 있어 다시 3층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경찰에게 제압되는 과정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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