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선대회장 6주기…삼성家, 23일 선영 찾아 추모

  • 기일 25일 휴일 고려 일정 앞당겨…28일에는 추모 음악회

  • 이재용 회장·사장단 참석 예정…취임 4주년은 별도 행사 없이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진삼성전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진=삼성전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 6주기를 앞두고 삼성 오너 일가와 경영진이 추모 행사를 갖는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3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이 선대회장 6주기 추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일은 25일이지만 올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와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사장단이 먼저 선영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이 회장 등 유족이 묘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 회장은 추도식을 마친 뒤 삼성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도 추도식 이후 사장단과 식사를 함께한 만큼 올해 경영진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올해는 삼성 오너 일가가 이 선대회장 별세 이후 5년에 걸쳐 납부해 온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한 뒤 처음 맞는 추도식이다.

오는 28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6주기 추모 음악회도 열린다. 삼성은 매년 유족과 주요 경영진, 임직원, 협력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음악회를 열어왔다. 지난해에는 첼리스트 한재민과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했다.

추모 기간을 앞두고 삼성가의 지분 이동도 이어지고 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지난 13일 이 회장에게 삼성전자 주식 1115만8000주를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13일 종가 기준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거래 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증여가 마무리되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1.58%에서 1.75%로 높아진다. 홍 명예관장이 이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삼성전자 주식도 모두 정리된다. 다만 가족 간 지분 이동인 만큼 삼성 오너 일가 전체의 보유 지분에는 변화가 없다.

이 회장은 추도식 나흘 뒤인 27일 회장 취임 4주년도 맞는다. 현재 별도의 기념행사나 대외 메시지는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27일 삼성전자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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