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中 APEC 앞서 필리핀 아세안정상회의 참석

  • 트럼프, 16~18일 필리핀 아세안정상회의 참석 후 18~19일 中 APEC정상회의 참석 전망

  • 동남아 동맹국들에 대한 美 공약 재확인 목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필리핀국영통신(PNA) 등 외신들에 따르면 클레어 카스트로 필리핀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정상회의 참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6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6~18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정상회의 참석 직후 18~19일 선전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을 방문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당시 필리핀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올해 아세안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은 집권 1기였던 2017년 이후 9년 만으로, 당시에도 그는 아세안정상회의 참석 차 필리핀을 방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일본과 한국을 찾았고, 특히 부산에서는 APEC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5월에도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존재감을 끊임없이 부각시키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목표가 동남아시아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미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필리핀과 중국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대치 국면이 이어지면서 역내 긴장감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남중국해 안보 상황에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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