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고' 맛보러 기장 칠암항으로...붕장어축제 16일 개막

  • 18일까지 할인판매·맨손잡기 체험·공연 등 풍성

  • 20회 맞아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첫날·마지막 날 불꽃쇼

기장붕장어축제 포스터사진기장군
기장붕장어축제 포스터[사진=기장군]


기장군의 대표 수산물인 붕장어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20회 기장붕장어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부산 기장군 일광읍 칠암항 일원에서 열린다.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붕장어 할인판매와 맨손잡기 체험, 무료 시식회 등이 진행된다.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칠암항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도 마련됐다.

흔히 ‘아나고’로 불리는 붕장어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알려진 기장의 대표 수산물이다. 칠암항은 야구등대와 붕장어등대, 갈매기등대가 자리한 어항으로 붕장어를 비롯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2004년 시작된 기장붕장어축제는 칠암항과 신암항을 오가며 개최돼 왔다. 올해로 20회를 맞으면서 기존 먹거리 행사에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맨손붕장어잡기체험'이다. 참가자들이 미끄러운 붕장어를 맨손으로 잡으며 즐기는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참여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붕장어 할인판매와 붕장어 비빔밥 무료 시식회가 이어진다. 품바공연, 붕장어 프린지 페스티벌, '도전! 붕장어!' 등도 사흘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붕장어 꼬리 흔들기'는 참가자가 만보기를 착용하고 몸을 흔드는 방식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 누구나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즉석 노래방 '나도 가수다'도 준비됐다.

16일에는 길놀이 퍼레이드와 개막식에 이어 EDM 공연과 붕장어 POWER 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나상도와 황인아 등이 무대에 오르며, 저녁에는 불꽃쇼가 펼쳐진다. 17일에는 붕장어를 주제로 한 체험과 공연이 이어지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나도 가수다'와 붕장어 EDM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는 이날 밤 두 번째 불꽃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우봉철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장은 "스무 해 동안 한결같이 기장붕장어축제를 찾아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축제가 가능했다"며 "올가을에도 칠암항에서 신선한 붕장어와 넉넉한 정을 나누며 오래 기억될 시간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20년 동안 이어져 온 기장붕장어축제는 칠암항의 붕장어와 지역의 먹거리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칠암항의 맛과 정취를 즐기며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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