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직업계고 학생 30명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에 지원해 6명이 최종 합격했다. 전국 114개 직업계고가 참여한 선발 과정으로, 전체 합격자 50명 가운데 부산 학생이 12%를 차지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0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의 KAI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별 합격자는 부산항공고 3명, 부산기계공고 2명, 부산자동차마이스터고 1명이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4명이 선발돼 실제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합격 인원이 2명 늘었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부산항공고에서는 KAI 지원 가능 인원으로 배정된 3명이 모두 합격했다. 기존 학교에서 항공 분야 특성화고로 전환 개교한 이후 첫 졸업생들이 국내 항공우주기업 취업을 앞두게 됐다.
KAI 선발은 기업이 전국 직업계고에 지원 가능 인원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교별로 정해진 인원만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부가 기업의 배정 내용을 전달하면 각 학교에서 학생을 추천해 선발 절차에 참여한다.
부산지역에 배정된 지원 가능 인원은 30명이었다. 지역 지원자 대비 합격률은 20%로, 전국 참여 학교는 114개교에 달했다. 다만 전국 지원자 수는 별도로 집계되지 않아 전체 경쟁률과 부산지역 경쟁률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합격 학생들은 고교 재학 기간 전공 학습과 자격증 취득, 성적 및 출결 관리 등을 꾸준히 준비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학생은 입학 초기부터 KAI 취업을 목표로 삼고 관련 기술을 익혀왔다.
부산시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학생들의 자료를 취합해 보니 3년 동안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면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고, 성적과 출결 관리도 철저하게 해왔다"고 설명했다.
최종 합격한 학생 6명은 오는 11월부터 2개월간 항공직업전문학교에서 직무교육을 받는다.
부산시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채용까지 연계된 교육과정으로, 교육 기간 중 큰 결격사유가 없으면 KAI에 채용된다"고 밝혔다.
2022년 시작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에 맞춰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 이후 취업으로 연결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전공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사업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이 전공 분야의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무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과 학교의 전문적인 직업교육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적성을 살려 우수 기업에 진출하고, 지역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