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0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이로써 1년물 LPR은 3.00%, 5년물은 3.50%로 유지됐다. 이는 17개월 연속 동결로, 시장이 기대할 만한 새로운 금리 인하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는 것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5%로 예상보다 양호했다.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시급하다는 기대는 약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여전히 5% 이상의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는 점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광다(光大)증권은 "최근 주가 조정에도 ETF 순매수가 뚜렷해진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이란 정세의 불확실성, 높은 미국 국채금리, AI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 부재가 부담으로 남아 있어 당분간은 추세적 상승보다 박스권 등락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온디바이스 AI 칩 관련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헝쉬안커지(恆玄科技), 이위안퉁신(移遠通信)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2027년 5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단말기 자체에서 AI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고급형 제품의 차별화 요소에서 기본 탑재 기능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PC의 전체 PC 출하량 대비 비중은 2024년 15.6%에서 2026년 약 54.7%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20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08위안 낮아진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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