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특산 음식을 선보이는 지역 소상공인이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전국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울릉군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회원사인 '아리랑김밥'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김천시에서 열리는 '2026 김천김밥축제'의 '김밥대장 존'에 초청돼 울릉도 대표 먹거리인 오징어먹물김밥을 선보인다.
이번 참가는 울릉도 고유의 맛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최근 불거진 관광 관련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천김밥축제는 2024년 처음 개최돼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지역별 김밥 판매와 김밥 만들기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밥대장 존'에는 아리랑김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엄선된 대표 김밥 10종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아리랑김밥은 울릉도 특산 먹거리의 특징을 살린 오징어먹물김밥으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1만 장 분량의 식재료를 확보하는 등 축제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수빈 아리랑김밥 대표는 "최근 바가지요금과 혼밥 논란 등으로 울릉도에 대한 오해가 적지 않아 안타깝다"며 "이번 축제에서 오징어먹물김밥을 통해 울릉도 고유의 맛과 멋을 방문객들에게 성심껏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울릉군소상공인협회장은 "울릉도에서 만든 김밥이 전국의 대표 김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니 자랑스럽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울릉도의 맛과 매력이 널리 알려지고 관광객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 참가가 울릉도 특산 먹거리의 경쟁력을 알리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육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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