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세교3지구 자족용지 30만평 확보 총력...반도체 기업 유치 확대

  • 세교3 자족용지 9만3천평→30만평 확대 추진...국토부·LH 협의 강화

  • 테크엘 450억원 투자·PNT 본사 이전 추진...지역인재 채용 확대

  • AMAT 연구개발센터 조성·기업SOS추진단 운영...기업 투자 지원체계 강화

  • 조 시장 "산업다양화에 따라 기업·인재 모여드는 도시 구축 목표"

조용호 시장 사진오산시
조용호 시장. [사진=오산시]
오산시(시장 조용호)가 화성·용인·평택을 잇는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세교3지구 자족용지 30만평 확보와 첨단기업 유치에 나서고, 기업의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을 지역인재 채용 및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자족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오산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을 핵심 성장 분야로 정하고, 기업 본사와 연구개발센터 유치, 산업용지 확보, 기업 지원체계 개편 등을 포함한 산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전철 1호선 등 광역교통망을 갖춘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요 반도체 생산거점과 인접해 있다는 점을 기업 유치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핵심 사업은 세교3 공공주택지구의 자족용지를 기존 계획보다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반영한 약 9만3000평 규모로는 첨단기업과 연구개발시설을 충분히 유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30만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세교3지구를 주택 공급 중심의 신도시가 아닌 기업과 일자리, 주거기능이 결합된 산업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족시설용지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세교3지구는 오산시 서부권 약 430만㎡ 규모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공공주택지구로, 지난해 12월 지구 지정이 완료됐으며 현재 개발계획에 반영된 자족용지는 약 30만9000㎡다.

조용호 시장은 지난 8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의원을 만나 자족용지 확대와 광역교통대책 반영을 건의한 데 이어 9월에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같은 내용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오산시는 세교3지구와 기존 산업단지를 연계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연구개발시설이 집적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가장동에 조성 중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연구개발센터를 주요 산업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북오산 지역에는 일본 이데미츠그룹의 한국법인인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IAMK)가 2024년 7월 연구센터를 개소했으며 램리서치와 엘오티베큠, 필옵틱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도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신규 투자와 본사 이전도 추진되고 있으며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전문기업 테크엘은 지난해 말 투자협약을 통해 약 450억원 규모의 단계적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테크엘은 기존 인력 220여명을 유지하면서 신규 인력 5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으로, 시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산업기반 확충과 지역 일자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정밀계측 전문기업 포틱스노바테크닉스(PNT)는 내삼미동 약 1000평 부지에 신사옥과 공장, 연구소를 조성하고 2027년 하반기까지 용인에 있는 본사를 오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지난 9월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신사옥 건립과 지역인재 채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기업은 지역 특성화고와 대학을 연계한 채용 및 오산시 거주자 우선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기업 유치 이후 실제 투자와 시설 건립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일자리과에 기업원스톱지원팀을 신설하고, 인허가와 건축, 기반시설 등 기업이 겪는 행정적 어려움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계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업SOS추진단도 구성해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조정하고,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원스톱 처리회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현장기동반 운영을 통한 현장 소통도 강화해 관내 등록공장을 직접 방문하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면서 투자 확대와 추가 고용에 필요한 지원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기업의 신규 입주뿐 아니라 연구개발 확대와 지역인재 채용, 후속 투자까지 연결되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의 자족기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용호 시장은 "기업유치는 물론, 일자리 창출, 연구개발 확대, 지역인재 채용, 추가 투자 등 실질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유치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오산이 그리는 산업도시의 모습은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 거점의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관련기업과 연구개발기능을 유치해 기업과 인재가 모이고 투자가 이어지는 미래형 자족도시"라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국토교통부와 LH를 상대로 세교3지구 자족용지 30만평 확보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면서 AMAT 연구개발센터 조성과 테크엘의 신규 투자, 포틱스노바테크닉스의 본사 이전을 지원하고, 기업원스톱지원팀과 기업SOS추진단을 통해 첨단산업 기업 유치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오산시
[사진=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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