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 주지사와 첨단산업 협력 확대 논의

  • 도담소서 이나 아데마 주지사 접견...반도체·미래모빌리티 협력 논의

  • 판교 자율주행 실증 기반으로 ITS·교통데이터 분야 정책 경험 공유

22일 오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이나 아데마 네덜란드 노트르브라반트주지사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22일 오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이나 아데마 네덜란드 노트르브라반트주지사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와 반도체·미래모빌리티 분야의 협력 확대에 나서면서 자율주행 기술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교통데이터 활용 등 첨단 교통산업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양 지역 기업·연구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날 도담소에서 이나 아데마(Ina Adema)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의 첨단산업 현황과 미래모빌리티 정책을 공유하고, 기존 반도체 중심의 우호협력을 자율주행과 지능형 교통체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와 노르트브라반트주는 각각 한국과 네덜란드의 주요 첨단산업 거점으로, 반도체와 혁신기술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추 지사는 노르트브라반트주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ASML과 반도체 기업 NXP, 브레인포트 에인트호번 혁신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경기도의 반도체·정보기술(IT)·인공지능(AI)·미래차·배터리 산업과 연계한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가 판교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양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이 기술개발과 정책 협력에 함께 참여한다면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측은 교통정보 수집과 활용, 자율주행 기술의 현장 적용, 지능형 교통체계 운영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2024년 10월 경기도와 노르트브라반트주가 체결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당시 양 지역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기후테크, 스마트농업, 청년·청소년 교육 및 문화교류 등 5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3월에도 노르트브라반트주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해 반도체와 배터리, 첨단모빌리티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자율주행 차량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합관제 및 주행데이터를 연계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실제 교통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도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한 실증사업도 추진 중이다.

추 지사는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판교 스마트모빌리티 실증허브와 경기도 미래모빌리티센터를 방문해 2028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광역버스 시험운행과 2029년 승객 탑승 실증을 추진하겠다는 교통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2027년 광역버스 3대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조하고, 이후 고속도로가 포함된 노선에서 시험운행을 거쳐 실제 승객을 태우는 단계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 지역은 이러한 자율주행 실증 경험과 네덜란드의 첨단기술 기반을 연계하기 위해 응용과학연구기구(TNO)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교통데이터 활용과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 교류를 이어가면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추미애 지사는 "노르트브라반트주에는 ASML과 NXP 등 세계적인 기업도 있고 브레인포트 에이트호번의 혁신 생태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측이 쌓아온 기술과 미래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협력해 나가면서 모빌리티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나 아데마 주지사는 "노르트브라반트주와 경기도의 협력은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두 지역이 혁신과 기술을 통해 함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공동의 목표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쌓아온 신뢰와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나 아데마 주지사와 대표단은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2026 ITS 세계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했으며 지난 21일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교통관리와 자율주행 관련 정책을 살펴본 데 이어 22일에는 수원 화성행궁을 방문해 경기도의 역사문화 자원을 둘러봤다. 
22일 오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이나 아데마 네덜란드 노트르브라반트주지사가 면담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22일 오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이나 아데마 네덜란드 노트르브라반트주지사가 면담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