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28일 만난다… 교섭 재개 방식 논의

  • 임단협 돌파구 찾을지 주목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다시 대화에 나선다. 2차 총파업 예고와 법원의 쟁의행위 금지 결정 등으로 맞서 온 양측이 교착 상태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오는 28일 교섭 재개 방식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노조가 2차 총파업을 보류하고 사측에 교섭 재개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지난 19일 사측에 교섭을 요청했고, 이튿날인 20일 이달 26일부터 3주간 벌이려던 2차 총파업을 잠정 연기했다. 서울고법이 지난 16일 쟁의행위 금지 대상 공정을 3개에서 9개로 늘리면서 파업의 실효성이 떨어진 데다,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원도 40%에 못 미치는 등 내부 동력이 약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지난 4월 부분 파업에 이어 5월 전면 파업을 벌였다.

이번 대화에서 접점을 찾으면 지난 3월 조정 결렬 이후 7개월째 공전해 온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다시 속도가 붙을 수 있다. 다만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 일정을 미룬 만큼, 논의가 틀어지면 쟁의 방식을 바꿔 단체행동에 다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4903억원, 영업이익 640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2328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 늘었다. 1~4공장 풀가동이 이어지고 5공장 가동이 확대된 데다,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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