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는 23일 1훈련전대와 부산함(FF), 양만춘함(DDH)에서 동해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병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1훈련전대와 부산함이 동해상업고등학교와 맺은 멘토-멘티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에게 해군의 임무와 역할을 소개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멘토-멘티 활동은 해군 모집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멘토인 부대 혹은 부대원과 멘티인 학교가 반기에 한 번 이상 실시하는 교류 활동이다.
이날 학생들은 먼저 화생방과 소화·방수 훈련장을 견학했다. 해군 장병들이 각종 재난과 위기 상황에 대비해 어떤 훈련을 하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이어 학생들은 양만춘함과 부산함을 차례로 방문해 함수와 함미, 함교까지 함정 곳곳을 둘러봤다.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함정의 내부와 장비를 눈앞에서 보고 장병들의 설명을 들으며,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임무를 한층 생생하게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
견학을 마친 학생들은 1훈련전대 동원예비군훈련장으로 이동해 해군사관학교 입시, 해군 간부 및 병 지원 방법, 해군 생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진학과 입대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한자리에서 안내받은 셈이다.
특히 해군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동해상업고등학교 출신인 이선재 상사(1함대 1기지방호전대 5구조작전중대 기동장비담당)와 별도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같은 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해군에서 복무 중인 선배의 경험담은 학생들에게 막연했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학교생활에서 군 복무에 이르기까지 선배가 걸어온 길을 직접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활동을 계획한 이준석 대위(진) 1훈련전대 인사참모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이 해군 장병들과 진로에 대해 소통하며 해군을 보다 가까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실 있는 모병 홍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해군에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훈련전대는 올해 전반기에도 동해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함정 견학까지 더해 올해 두 차례 학교와 교류를 이어 온 것이다.
1훈련전대는 앞으로도 동해상업고등학교와 멘토-멘티 활동을 지속하며, 해군사관학교 입학과 해군 입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1 멘토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대개방행사와 드론축구, 해상생환훈련 체험 등에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을 초청해 해군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군 복무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이미지가 아니라 현장에서 보고 듣고 묻는 경험이다. 함정과 훈련장을 직접 둘러보고 같은 학교 출신 선배의 이야기를 들은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해군 1함대는 앞으로도 지역 학교와의 멘토-멘티 활동을 이어 가며 학생들이 해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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