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오후 8시 30분 뚝섬한강공원에서 ‘2026 한강불빛공연(드론 라이트쇼)’의 올해 마지막 공연인 ‘마블 스페셜’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드론 2000대가 투입된다. 드론쇼는 약 15분간 진행되며 아이언맨을 비롯한 마블 대표 캐릭터와 주요 장면을 빛과 음악으로 표현한다.
공연에 앞서 뚝섬한강공원 곳곳에서는 마블 테마 체험 행사도 열린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 테마 포토존과 코스튬 퍼레이드, 이벤트 부스 등이 마련된다. 대형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굿즈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공연 관람객의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먹거리 행사와 배달 서비스도 연계한다. 행사장 인근 자양역 2·3번 출구에서는 ‘서울시 농부의 시장’을 열어 전국 각지 제철 농수특산물과 지역 먹거리를 선보인다. 배달의민족과 협력해 행사장 인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달앱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올해 드론 라이트쇼는 10월 9일까지 총 7회 열렸으며 약 19만7000명이 관람했다. 회당 평균 관람객은 약 2만8000명이며 공연이 처음 시작된 2023년 회당 평균 관람객 약 1만1000명보다 2.5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5회 공연에는 12만5358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4만3395명으로 전체 중 34.6%를 차지했다. 공연 당일 한강공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도 평상시보다 1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연이 열린 날 뚝섬한강공원 인근 상권의 카드 매출액은 평시 대비 39% 늘었으며 외국인 카드 이용금액은 약 5배인 402% 증가했다.
서울시는 핼러윈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대책도 강화한다.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자양역 지하철을 추가 운행하며, 역사 혼잡도에 따라 승객 안전을 위해 열차가 자양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공연은 강풍이나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서울시는 방문 전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교통 혼잡에 대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강 드론 라이트쇼는 세계적인 콘텐츠와 서울의 매력을 결합한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라며 “드론 2000대가 펼치는 마블 테마 공연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멋진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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