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기술주 약세에 혼조…나스닥 1.07%↓

  • 다우 0.41% ↑·S&P500 0.51% ↓…미·이란 종전 기대에 유가 7%대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도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67포인트(0.41%) 오른 5만1983.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67포인트(0.51%) 하락한 7541.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2.68포인트(1.07%) 내린 2만5164.32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이란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63% 내린 배럴당 104.77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7.36% 하락한 배럴당 96.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다.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라클은 부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20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약 9% 급락했다. 인텔도 실적 전망 악화 여파로 8.8% 떨어졌으며, AMD와 팔란티어는 각각 7.5%, 3.1% 하락했다.

애플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5% 내린 반면 아마존과 테슬라는 각각 2.2%, 1.0% 상승했다.

기술주 약세는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AI 투자 부담과 기업가치 고평가 우려 속에 10월 한 달간 5.3% 하락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롱보애셋매니지먼트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AI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은 지출 규모와 그것이 주주가치 향상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어느 시점부터는 추가적인 가치 창출 없이 비용만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시장은 3일 미국 중간선거와 6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른 의회 권력 구도 변화와 고용지표가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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