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멜론 재배농가들이 생산 효율을 높이고 농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진 재배시설과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 방안 모색에 나섰다.
영암군은 지난 3일 멜론 품목별 협의회 회원과 낭주농협 관계자 등 15명이 전북 고창군과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멜론 재배농가를 방문해 재배시설과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다른 지역 농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재배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영암지역의 재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시설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여러 동의 시설하우스에 양액을 공급하고 휴대전화로 공급량 등을 원격 조절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이었다.
특히 기존 시설하우스에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들의 관심이 높았다.
참가자들은 시설 도입에 따른 농작업 시간 단축과 재배관리 효율 향상 가능성을 살펴보고, 실제 영암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상이변에 대비한 재배시설 개선 방안도 주요 견학 내용이었다.
농가들은 강풍과 폭설 등에 견딜 수 있도록 설치된 내재해형 시설하우스를 둘러보며 구조적 특징과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최근 농업 현장에서 기상 여건에 따른 시설물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영암의 지역적 특성과 재배환경을 고려한 시설 개선 필요성도 논의됐다.
현재 영암지역에서는 183농가가 103㏊ 규모의 시설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군은 재배기술 개선과 함께 지역 멜론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HD현대삼호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과 연계해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영암 멜론을 공급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소비 기반 확대를 추진했다.
이처럼 생산시설 개선과 판로 확보를 함께 추진하면서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멜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미아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견학에서 살펴본 시설과 재배기술 가운데 영암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겠다”며 “농가들이 재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필요한 지원 방안도 함께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이번 선진지 견학에서 확인한 양액 공급 자동화시설과 내재해형 시설하우스 운영 사례를 토대로 지역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시설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과 농작업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농가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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