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정책혁신 자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전 증진,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것이 화성특례시의회의 설명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이 의장이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시민과의 소통을 의정활동의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왔다는 점이다. 지역 곳곳을 찾아 생활 속 불편과 현안을 살피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한편, 의원들의 전문성과 의정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힘써왔다는 평가다.
화성특례시는 도시의 성장 속도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은 지역이다. 동탄을 비롯한 신도시에서는 교통과 교육, 생활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존 도심과 농촌지역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균형발전 등이 중요한 현안으로 꼽힌다.
옛말에 우문현답(愚問賢答)이라는 말이 있다. 어리석은 질문에도 현명하게 답한다는 뜻이지만, 지방행정과 의정활동에서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로도 널리 활용된다. 이 의장이 강조한 현장 중심 의정 역시 이와 맥을 같이한다.
이 의장의 이번 수상은 그러한 의정활동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경제와 시민 안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 생활 속 불편 해소,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는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지방의회의 과제다. 의장이 중심을 잡고 의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도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제 이 의장에게 남은 과제는 수상의 의미를 앞으로의 의정활동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가는 일이다.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지역 현안 해결에 의회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상 경력은 의정활동의 한 부분을 평가받은 결과일 수 있지만 시민들의 신뢰는 일상에서 쌓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자신들의 작은 불편까지 귀 기울이고 해결을 위해 움직이는 의회다. 정책혁신 자치의정대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의정활동이 이어진다면 이번 수상의 의미도 더욱 깊어질 것이다.
이계철 의장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 중심 의정에 더욱 힘을 싣고, 화성특례시의 성장에 걸맞은 지방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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