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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습하는 '트럼프 관세' 그림자...中 1~2월 수출 2.3% 증가 그쳐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이 급감했다. 미·중 간 관세전쟁이 중국 무역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은 올해 1~2월 수출이 5399억4000만 달러(약 780조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이 해마다 바뀌는 점을 고려해 통계 왜곡을 피하기 위해 1월과 2월 무역 통계를 합산해 발표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10.7% 증가에서 급감한 것으로 작년 같은 기간 증가율(7.1%)도 한참 밑돌았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각
- 2025-03-07
- 16: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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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왕이 "美中 관계 전제조건은 '상호존중'...압박 고집하면 보복"“미·중 관계의 중요한 전제조건은 ‘상호 존중’이다. (미국이) 협력을 선택한다면 양국은 호혜 윈윈할 수 있지만, 압박만 고집하면 중국은 단호하게 보복할 것이다.” ‘중국 외교사령탑’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7일 오전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관세 부과 이후 미국과 중국 모두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향후 있을 협상에서 미국
- 2025-03-07
- 15: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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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美 관세 압박 고수하면 반격할 것...중·러 관계는 제3자 영향 안 받아"중국 ‘외교사령탑’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미국이 관세로 압박하면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국가와 국가 간 관계는 상호 평등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압박하면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지난 몇 년 동안의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으로 무엇을 얻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무역 적자가 축소됐는지, 제조업의 경쟁력이 증가했는지,
- 2025-03-07
- 1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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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포기 못해" ASML, 美제재에도...올해 中 '재제조센터' 확장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이 중국에 있는 재제조센터를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제조센터는 장비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하는 곳이다. 미국이 ASML에 장비 수출 통제에 이어 중국 내 장비 유지·보수까지 중단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ASML은 여전히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SML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연차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재제조센터를 확장 및 업그레이드해 유지·보수 기능 강화할
- 2025-03-07
- 1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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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양회 부양책 기대감에 1~2% 급등…기술주 '랠리'6일 중국 증시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중국 지도부가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 안팎'으로 제시하며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내면서 시장이 환호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9.13포인트(1.17%) 오른 3381.10, 선전성분지수는 189.29포인트(1.77%) 상승한 1만898.7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53.82포인트(1.38%), 44.33포인트(2.02%) 상승한 3956.39, 2234.69에 마감했다. 중국은 전날 전인
- 2025-03-06
- 1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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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양회] 美中 관계 어디로? 왕이에 쏠리는 눈총리의 정부공작(업무)보고와 함께 중국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외교부장(외무장관)의 내외신 기자회견이 7일 열린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국 ‘외교사령탑’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국의 올해 대외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중 갈등이 심화한 상황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인 만큼 대(對)미국 정책 기조에 이목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왕 부장이 호전적인
- 2025-03-06
- 17: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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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양회] "전기차 다음은 휴머노이드 로봇?" 올해 양회도 AI 화두"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비롯한 임바디드 AI(인공지능)는 십여년전 중국 신에너지차 초기 발전 단계처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중국 신에너지차 기업 샤오펑자동차 창업주 허샤오펑 회장이 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공개된 정부업무보고에 대해 내놓은 반응이다. 허 회장은 전인대 대표로 올해 개막식에 참석했다. 임바디드 AI는 하드웨어에 AI 소프트웨어를 내장시킨 기술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표적인 예다.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 임바디드 AI 기술이 등장한 것은 올
- 2025-03-06
- 16: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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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책연구기관 "TSMC 美 146조 투자에 가장 우려하는 곳은 삼성전자"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6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곳은 삼성전자라는 대만 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6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롄셴밍 대만 국책 연구기관인 중화경제연구원(CIER) 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TSMC의 미국 투자 확대 소식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먼저 관세부과를 발표하고 행정절차를 보완하는
- 2025-03-06
- 16: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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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증시, 상승 마감…상하이 1.17%↑, 선전 1.77%↑6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9.13포인트(1.17%) 오른 3381.10, 선전성분지수는 189.29포인트(1.77%) 상승한 1만898.7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53.82포인트(1.38%), 44.33포인트(2.02%) 상승한 3956.39, 2234.69에 마감했다.
- 2025-03-06
- 16: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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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증시, 양회 부양책에 이틀째 들썩…항셍지수 장중 3년래 최고치중국 지도부가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 안팎'으로 제시하고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내면서 중화권 증시가 이틀째 들썩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3%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64% 오른 24216.9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2년 2월 21일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다. 항셍테크지수는 4.7%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중국 최대 정치이벤트인 양회가 4일 개막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
- 2025-03-06
- 14: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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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정부 연계 해커 대거 기소...韓 외교부 해킹 혐의도미국이 중국 공안부 요원 등 중국 정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 해커들을 대거 기소했다. 이 해커들은 한국 외교부를 해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를 인용해 미 연방 검찰이 중국 공안부 요원 2명과 중국 민간 사이버 보안 업체 아이순 직원 8명을 기소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2016~2023년에 걸쳐 중국 반체제 인사, 미 종교 단체, 미 언론사, 미 정부 기관 등의 이메일 계정·스마트폰·웹사이트 등을 해킹한 혐의를 받는다. 기소장에 따르면 아이순은 3곳
- 2025-03-06
- 1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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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고시환율(6일) 7.1692위안...가치 0.03% 상승6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22위안 내린 7.169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것이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7573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4.8378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9.2636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200.37위안이다. 한편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
- 2025-03-06
- 10: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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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中 문화수출 신3양"…K-드라마 위협하는 中 쇼트폼 드라마병에 걸린 친엄마 의료비로 5만 달러가 필요하다며 아버지와 계모에게 애원하는 여주인공. 의붓언니는 자기 대신 전과자 출신의 악명 높은 재벌 가문 사생아한테 시집가면 5만 달러를 주겠다며 꼬드기고, 여주인공은 결국 친모의 의료비를 위해 요구를 승낙하고 마는데···. 최근 미국에서 대박을 친 중국 쇼트폼 드라마(길이가 짧은 드라마) ‘억만장자의 이중생활(원제 The Double Life of My Billionaire Husband)’ 첫 회 줄거리이다. 이 모든 일들은 단 90초 안에 이뤄진다. 자극적이
- 2025-03-06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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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스타벅스도 '쇼트폼 드라마'에 빠졌다504억 위안 vs 470억 위안 중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쇼트폼 드라마 시장이 지난해 결국 영화 박스오피스 시장도 뛰어넘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방영된 쇼트폼 드라마만 모두 4만4000편이다. 중국 쇼트폼 드라마 시장은 지난해(504억 위안)보다 35% 이상 증가한 686억 위안에 달해 2027년에는 1000억 위안(약 20조원)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내 쇼트폼 드라마 시청 인구는 음식배달앱 이용자 수보다 많다. 중국넷캐스팅서비스협회(CNSA)가 발표한 '중국 쇼트폼
- 2025-03-06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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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풍향계' 폭스콘, 1~2월 매출 25% 급증…'AI 서버 수요'애플과 엔비디아 주요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올해 1~2월 매출이 25% 급증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조1000억 대만달러(약 48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1% 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폭스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6000억 대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폭스콘의 실적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로
- 2025-03-05
- 18: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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