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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초읽기'…추가 자본확충 계획 낼까 건정성 지표가 바닥을 치고 있는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적기시정조치가 ‘초읽기’ 단계에 돌입했다. 롯데손보로서는 이달 금융위원회가 휴회하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구체적인 자본 확충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초 롯데손보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롯데손보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결과는 종합등급 3등급, 자본적정성 4등급으로 전해진다. 자본적정성 4등급을 받으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 2025-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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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운명의 8월'…국회·권한·효율이 쟁점 국정기획위원회 활동 종료가 다가오면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안 발표도 임박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운명의 날’을 앞두고 국회, 권한 행사, 정책 효율성 등이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정위는 최근 금융위의 금융 정책·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의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금융위가 보유한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금융감독 기능을 금감원과 통합하는 내용이 골자다. 금감원 산하 2025-08-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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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대출 40% 줄었지만…8월에도 돈줄 죄기는 계속 6·27 대출 규제 영향으로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8월에도 이른바 ‘돈줄 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아직 주택 구매 심리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 이른 만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더 강화할 수 있어서다. 하반기 금융사가 내줄 수 있는 대출 총량도 절반으로 줄어 공급을 더 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월 말 대비 7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4조1386억원으로 올해 3월(1조7992억원) 이 2025-08-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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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사 정책펀드 투자 유도…위험계수 완화 검토 정부가 보험사의 첨단산업 및 벤처기업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자본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은행권에 집중된 '생산적 금융' 기조를 보험사로 확대하려는 조치다. 신규 자금이 혁신 산업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열렸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보험사가 정책펀드나 장기투자 분야에 투자할 때 적용되는 '위험계수'를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위험계수는 자산의 위험도를 반영해 보험사가 얼마나 많은 자본을 추가 적립해야 2025-08-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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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등 현안에…금감원, 올해 '4대 금융' 호출 3배 급증 금융감독원이 올해 들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을 불러들인 횟수가 작년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책무구조도 도입과 관련한 논의가 잦았고 금융지주마다 인수합병(M&A) 등 현안이 많아 긴밀한 협의가 필요했던 점이 급증한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 관계자들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216회에 걸쳐 금감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4회)보다 3배가량 많은 것이며 대부분 금감원 측 호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특 2025-08-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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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권역외 대출 급증…5년간 11만건·37조원 새마을금고가 최근 5년간 총 37조원 규모의 권역외 대출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밀착형 서민금융'이라는 새마을금고의 설립 목적과 운영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2020~2024년까지 총 11만1652건의 권역외 대출을 실행했다. 약정액 기준으로는 37조2149억원에 달했다. 권역외 대출이란 대출 채무자의 주소, 사업장, 담보 부동산 소재지 중 어느 하나도 해당 금고의 권역 내에 포함되지 않은 대출을 2025-08-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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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대책에 숨 고른 가계대출…4개월 만에 증가 폭↓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난달 4조원대에 그치면서 4개월 만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초강력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수요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758조9734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1386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1조7992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6월 가계대출이 6조7536억원 급증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새 증가폭이 40%가량 축 2025-08-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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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비대면 상속설계 '나만의 상속 노트' 출시 KB국민은행이 상속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비대면 상속설계 체험 서비스 ‘나만의 상속노트’를 출시했다. 이는 맞춤형 상속설계 체험 서비스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국내 환경을 반영해 시니어 고객의 자산 이전 및 상속 준비 니즈를 고려해 설계됐다. 상속설계를 희망하는 고객은 KB스타뱅킹 내 나만의 상속노트 메뉴에서 직접 상속 시나리오를 구성해볼 수 있다. 총 자산, 가족 구성, 희망 배분 비율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설계안’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이 설계한 상속 금액과 법 2025-08-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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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은행권 '광복절 마케팅'…저금리에 특판 실종 통상 광복절이 낀 8월 어김없이 등장하던 은행권 애국 마케팅이 올해 자취를 감췄다. 고객 유치나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은행들이 앞다투어 특판 상품 등을 내놓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2%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상시 이벤트 운영이 확산되면서 굳이 광복절 마케팅에 나설 유인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중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판 등 상품을 내놓은 곳은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에 그친다. 이는 과거 주요 시중은행들이 광복절 2~3개월 전부터 우대금리를 얹은 특 2025-08-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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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인플레 우려에 비트코인 11만6000달러...리플은 3달러 붕괴 코앞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 증시가 떨어진 탓이다. 특히 리플은 3달러 붕괴를 위협받고 있다. 1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12% 내린 11만62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조돼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줄었기 때문이다. 전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뿐 아니라 연준의 목표 2025-08-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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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 리스크 관리 더 깐깐하게 본다…자본 부족 보험사에 '빨간불'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위험 평가 감독 기준을 강화했다. 외부에서 조달하는 자본의 '질'을 평가하고, 유동성 리스크 평가도 단일 지표에서 복수 지표로 바꿨다. 최근 자본확충이 지연되거나, 구조적 유동성 위험에 노출된 보험사들이 긴장하는 이유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개정한 '보험회사 위험기준 경영실태평가(RAAS)' 매뉴얼을 각 보험사에 배포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본적정성 평가의 정교화다. 기존에는 자본의 '총량' 위주로 평가됐다면, 이제는 자본의 '질& 2025-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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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예금 이탈 우려…내년부터 비과세 혜택 줄어 상호금융권이 예·적금 이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으로 내년부터 비과세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총급여 5000만원(종합소득금액 3800만원)이 넘는 상호금융 준조합원은 예·적금 이자와 출자금 배당 소득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농어민 조합원은 기존 비과세 혜택이 유지된다. 세제개편안이 적용되면 내년부터 총급여 5000만원을 초과하는 준조합원은 예적금 이자 등에 분리과세 5%가 적 2025-07-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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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도 카드도 OK"…코나아이 국내 첫 스테이블코인 발행 현장 가보니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핀테크 전문기업 코나아이가 국내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실물로 시연했다. 개념을 설명하는 수준의 발표가 아닌, 완성된 플랫폼 기반의 실증 시연이라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쏠렸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주요 화두로 스테이블코인이 떠오르고 있는 만큼 현장은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앱)이 발표 화면에 등장하자 금융권 관계자, 투자자 등 약 80명이 모인 간담회는 촬영 열기로 뜨거워졌다. 2025-07-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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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공매도' 제동 건 금융당국…규율체계 마련 나서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관련 지침 마련에 착수했다. 해당 서비스가 사실상 ‘가상자산 공매도’로서 규율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일단 제동을 걸어 규율체계를 마련한 뒤 법제화를 통해 보완해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코픽스), 금융연구원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F는 해외 주요국이나 2025-07-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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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사라진 중소기업 신용대출...저신용 사장님은 곡소리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주요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금리가 일제히 3%대로 진입했다. 가산금리를 낮추거나 인상 속도를 더디게 하면서다. 반면 신용도 4등급 이하 기업에는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등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서 뚜렷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용도 1~3등급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리는 모두 3%대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의 해당 신용도 구간 금리는 3.8%로 전월보다 0.21포인트(p) 2025-07-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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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없는 보험계약대출, 곧 우대금리까지…"8~9월 풍선효과 우려" 8월부터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미적용 등 제약이 없는 건 물론 하반기 사상 처음 우대금리 적용을 앞뒀기 때문이다. 31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총 9곳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 6월 말 38조9169억원에서 7월 15일 기준 38조8466억원으로 약 703억원 감소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사에서만 운용하는 대출상품으로, 소비자가 계약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범위 안에서 돈을 빌려준다. 통상 급하게 자금 2025-07-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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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美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 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 지분 75% 인수를 완료하며 북미 자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31일 회사는 벨로시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회사는 벨로시티를 통해 현지 금융 시장에서 직접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상품 제공 플랫폼도 마련하게 됐다. 벨로시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전문 증권사로, 금융 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의 실질적 이동을 처리하는 청산&midd 2025-07-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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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금리 인하 신중론에 비트코인 한때 11만6000달러까지 '뚝'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인하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전반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31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9% 내린 11만74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4시경에는 11만6000달러까지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1만7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었다. 주요 알트코인도 전반적인 약세다. 전일 대비 솔라나는 3.06%, 리플은 1.42%, 이더리움은 0.71% 떨어졌다. 2025-07-31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