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트렌디한 여행지를 찾아가 체험하거나,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최신 트렌드를 들어봅니다.
연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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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의 다이렉트] 관광업계, 연말연초 침체된 분위기...새해 전망은?
2025년 새해 첫날, 전국은 희망찬 분위기 대신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12월 3일 비상계엄 여파에 정치적 긴장감이 조성된 우리나라는 졸지에 여행 기피국으로 전락했다. 나라의 국제 경제 지표도 줄줄이 악화했다. 지난해 초 1300원 수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1480원을 넘어서 1500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위기에 직면한 관광업계는 새해를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물거품이 돼버렸다.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하면
2025-01-02 16:09:31 -
[김다이의 다이렉트] 2024 관광업계 주요 10대 뉴스… 中 여행 부상과 비상계엄 여파 지속
2024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정부는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어느 때보다 방한 외래객 유치에 총력을 다했고, 출입국자 수도 꾸준히 늘었다. 관광업계 전반이 ‘성장’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회복과 성장 이면에는 대형 악재들이 존재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해 여행사들은 수십억원의 손실을 감내해야 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까지 겹악재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는 관광업계 전반에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①방한 외래객, 코로나19 이전 대비 94% 회
2024-12-27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크리스마스 기분 만끽할 수 있는 '트리 맛집' 호텔 10선
거리마다 찬란한 불빛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다. 연말이면 호텔가에서는 저마다의 특색을 담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 동화를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공간 연출부터 미디어 파사드, 인기 캐릭터 포토존, 예술작품 전시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채운 크리스마스 명소 호텔 10곳을 소개한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도시의 평화를 위해 거리의 가로등을 밝혀 ‘빛의 도시’라 불리던 프랑스 파리에서 영감을 받아 ‘캔들 리추얼’ 콘셉트로 밝게 빛나는 홀리데이 분위기를 연출했다. 계절에 맞
2024-12-20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높이려면 '공유숙박' 규제 개선 필수"
음성원 국민대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겸임교수가 11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공유숙박 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공유경제 활성화를 외치던 10년 전 공유숙박 개념이 등장했으나 여전히 관련 제도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규제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공유숙박이 우리나라 관광 산업에 있어 숙소 공급이라는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제도 개편을 통한 공유숙박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학계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냈다. 지난 11일 서울
2024-12-13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한식의 근원 '장' 익는 고장 담양·순창
"태어나서 오늘 처음으로 간장은 맛본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알던 간장은 간장이 아니었어요." 기순도 명인의 간장을 처음 맛본 외국인 셰프가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라도 전통 방식으로 담근 장맛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장맛과는 차원이 달랐다.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이처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장(裝)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전남 담양과 순천에 다녀왔다. ◆K-미식벨트 첫 주자 '장 벨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2024-11-29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해남의 푸른 바다와 붉은 낙조, 인피니티풀서 바라보니 '무한감동'
전남 해남. 한반도의 시작이자 땅끝인 해남은 남해와 서해, 산과 바다의 매력을 모두 담고 있다. 땅끝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생 여행지로 꼽을 만큼 아름답다. 울돌목에선 단 13척의 배로 왜군을 물리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느끼고, 단풍으로 물든 두륜산과 천년고찰 미황사에서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담는다. 파도 치는 바다와 일몰을 신상 호텔에서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낙조가 아름다운 '해남126호텔' 절제된 아름다움을 품은 건물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모습을
2024-11-22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맛길 따라 예천으로" 온가족이 함께 가는 가을 기차여행
가을 기차여행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청량리역으로 모여든 사람들. 피곤할 법도 한데 이들의 얼굴은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세 번째 '여기로' 기차여행을 시작했다. 지난 1일 청량리에서 안동행으로 떠나는 관광열차에는 총 240명의 승객이 몸을 실었다. 안동 80명, 의성 80명, 예천 80명. 모두 10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사람들이다. 기차여행을 떠나는 여행층은 다양하다. 할머니와 엄마, 손녀까지 3대가 손잡고 기차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2024-11-15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무비자 시행 발표에 중국 여행 문의 '쇄도'…中 여행지 '관심 집중'
중국 외교부가 오는 8일부터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해 15일 비자 면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자, 여행사에 중국 패키지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중국 항공권 예약이 치솟는 등 중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여행업계는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쏠렸던 단거리 여행 수요가 이번 중국의 무비자 정책 후 중국으로 분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중국 인기 여행지 1위 칭다오…장가계·쿤밍·샤먼 순 실제 중국 무비자 정책 발표 후 모두투어의 11월 4~5일 중국 패키지 예약률은 전주 대비 65%
2024-11-08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지역축제도 '힙해야 뜬다'...전국 가볼 만한 축제 이모저모
선선한 가을, 축제를 즐기기에 이만큼 좋은 계절이 있을까. 이맘때면 지역자치단체에서 저마다의 특산품과 관광지를 앞세워 지역 축제를 운영한다. 그간 지역축제는 바가지요금과 부족한 인프라, 어디를 가나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뻔한' 축제라는 오명을 써 왔지만, 이번에는 '펀(Fun)'한 요소들로 가득 채운 행사들이 등장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힙'해진 지역축제 MZ발길 이끈다 과거 지역축제들은 지자체 예산 뿌리기 형식으로 특색이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매년 진행되는 지역축제
2024-11-01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열기구 타고 두둥실, 버스 타고 물에 첨벙" 부여에서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충남 부여 하면 '유적지'만 떠올렸었다. 아직 부여의 면면을 다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기구와 수륙양용버스 등 특별함이 가득한 부여로 이색 가을 여행을 떠난 이유다. 다시 찾은 부여는 제법 생경했다. 도로 위를 달리던 버스가 물속으로 뛰어들어 보트로 변신했고,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자유로운 비행도 즐겼다. 만화 속에서나 일어날법한 일, 충남 부여에서는 현실이었다. ◆백제가 간직한 국보를 찾아서 서울에서 KTX로 1시간 10분을 달려 공주역에 도착했다. 공주에서 부여로 넘어 가는 길목엔 노
2024-10-25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가을 속으로, 모노레일 타고 '단풍 유랑'
짧지만 찬란한 계절, 가을. 금세 지나가 버리는 이 계절을 만끽하는 방법으로 단풍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서울에서 40분 남짓 달리면 모습을 드러내는 곤지암 ‘화담숲’은 단풍놀이를 온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늦게 찾아온 가을 단풍이 금방이라도 사라질까 조바심 나는 마음에 서둘러 화담숲을 찾은 이들이 절경을 눈에 담고 있었다. 해발 500m 발이봉 산자락 곤지암 스키장 내에 조성된 거대한 숲. 이곳은 일교차가 커 단풍 색이 유독 깊고 진하다. 화담숲은 최근 몇 년 사이 '단풍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가
2024-10-18 00: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이재훈 하나투어 팀장 "취향맞는 또래끼리 '밍글링 투어'…2030에 패키지여행 매력 알렸죠"
"밍글링 투어를 기획하면서 어른들의 전유물과 같았던 패키지 여행이 20·30세대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밍글링 투어'는 호스트를 중심으로 취향과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공통 테마를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떠나는 하나투어만의 신개념 여행 프로그램이다. '섞이다' '어우러지다'라는 뜻인 밍글(mingle)에서 착안했다. 호스트는 여행에서 가이드 이상의 역할을 한다. 여행 출발 전 오리엔테이션부터 귀국 후 뒤풀이, 여행 중 미션 수행까지 전 과정에서 호스
2024-10-11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현실인가 드라마 속인가… 에버랜드에 출몰한 좀비떼에 등골 오싹
외벽에 핏자국이 선명한 학교 방송실에서 피 묻은 손이 살려 달라며 창밖으로 손을 뻗는다. 피 묻은 교복을 입고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채로 삐걱대며 걸어 다니는 좀비들까지.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 속으로 빨려 들어간 느낌이다. 매년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는 에버랜드 가을 시즌 야외 테마존 블러드시티가 올해는 넷플릭스와 만났다. 에버랜드는 '블러드 시티(Blood City) 8'을 넷플릭스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과 '기묘한 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한 복합
2024-10-04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아기 판다 '작은 몸짓'에 마음이 '사르르'
솜사탕 같은 앙증맞은 몸짓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2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숨죽이며 아기 판다 루이바오를 바라보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루이바오의 작은 몸짓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재빠르게 눈과 몸을 움직였다. 아기 판다가 놀라지 않도록 애써 탄성과 웃음을 참았지만, 사람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미소가 번졌다. 판다 열풍을 일으켰던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지만, 판다를 향한 한국인들의 사랑은 여전히 뜨겁다. 이날 판다월드는 평일
2024-09-27 06:00:00 -
[김다이의 다이렉트] 달과 별 벗삼아 궁궐 거닐고… 분홍빛 물결따라 가을 나들이
9월 하순을 바라보는 지금도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그래도 가을은 가을이다. 핑크빛 낭만 가득한 핑크뮬리부터 아직 꺾이지 않은 무더위를 잊게 해줄 야간 명소들까지. 가을 바람따라 다녀오기 좋은 전국 각지 축제들을 소개한다. ◆궁궐에서 즐기는 가을밤 낭만 산책 고즈넉한 밤에 즐기는 궁 산책은 가을 나들이 필수 코스다. 달빛 한줄기 내린 밤 궁궐을 거닐면 과거 왕족이 된 듯한 느낌도 든다. 궁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역사 탐방까지 더하니 이보다 품격 넘칠 수 없다. '경복궁 별빛야행'에서는 왕이 먹던
2024-09-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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