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국 중국 '기밀' 공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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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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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개최가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당국이 자국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해외 언론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로 50여개 해외 언론에 소속된 90명 이상의 기자들이 중국 국가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고 차이나데일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자국 올림픽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최근 완공된 중국공업대학의 경기장 모습.

오스트레일리아 네트워크 브로드캐스팅의 샬롯 글레니 특파원은 "중국 국가 대표팀의 훈련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 미디어센터의 리 쟝준 부장은 "올림픽과 관련해 취재 인원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면서 "통재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RTI의 마리제 블라스캄프 특파원은 "중국은 육상과 수영 등 주요 스포츠 종목에서 전통적인 강국"이라면서 "중국 선수들의 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훈련 과정은 국가 기밀로 다뤄져왔다"면서 이번 조치에 대한 반가움을 표시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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