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입사를 후회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직장인 1754명을 대상으로 '회사에 입사한 것을 후회한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81.5%가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전했다.
입사를 후회한 때(복수응답가능)로 직장인들은 주로 '업무량에 비해 연봉이 너무 적을 때'(45.7%)와 '회사의 비전이 안 보일 때'(44.8%)를 꼽았다.
이어 '회사 일에 치여 사생활이 없을 때'(36.0%) '상사, 동료와 마찰이 있을 때'(32.7%) '자기계발이 안될 때'(30.9%) '업무가 적성에 안 맞을 때'(27.3%)에도 직장인들은 직장 생활에 회의를 느꼈다고 답했다.
입사를 후회하게 되는 계기는 성별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들은 '업무량에 비해 연봉이 너무 적을 때'(45.3%), 남성들은 '회사의 비전이 안 보일 때'(47%) 입사한 것을 가장 크게 후회했다.
하지만 입사를 후회한 이들 중 실제로 회사를 그만둔 비율은 36.4%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입사를 후회하면서도 직장생활을 계속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직할 곳이 없어서'(26%) '경제적 문제 때문에'(19%) '모두 겪는 일이기 때문에'(15.4%) '더 좋은 곳에 못 들어갈 것 같아서'(12.4%) 등 이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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