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변동하자 단기 고수익 상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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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1-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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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불안정한 요즘 단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한화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은 짧으면 하루, 길면 1년의 기간에 연 5~7%의 고정수익률을 제공하는 특정금전신탁,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으며 대부분 출시 즉시 매진되고 있다.

시장 주변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투자의 위험성이 커진 데다 증시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적이면서도 은행 예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들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상품은 일정기간을 정해놓고 수시로 판매되지만 판매 즉시 매진되는 특징이 있어 해당 증권사에 수시로 관련 상품 정보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명품단기신탁, 명품채권형신탁, 명품정기예금형신탁 등의 특정금전신탁(MMT)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명품단기신탁은 최소 가입기간이 1일인데다 당일 입출금이 가능하고 금융권 단기 상품 가운데 최고인 5.2% 내외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환매신청 다음날 돈을 찾을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비해 자금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명품채권형신탁은 투자적격의 우량등급 이상 기업어음(CP), 채권 등에 투자하며 3개월 만기 기준으로 연 7% 안팎의 수익률을 주고 있다.

명품정기예금형신탁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정기예금을 법인자격으로 가입, 개인이 가입할 때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며 가입기간은 1~12개월로 다양하며 수익률은 연 6% 내외다.

대신증권은 '큰믿음 MMT(특정금전신탁)' '큰믿음 정기예금신탁' '고수익RP' 등을 판매한다.

큰믿음MMT는 은행간 초단기 자금인 콜론과 어음을 중심으로 해 양도성예금증성(CD), 수익증권, 헤지펀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수시입출금식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 4.95~5%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1일 단위로 자금이 운용돼 복리효과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큰믿음정기예금신탁은 은행 정기예금으로 운용되며 1년 가입 기준으로 연 6.15%의 수익률이 가능하다.

고수익RP는 2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상품으로 투자적격등급 이상인 회사채와 특수채, 금융채 등 우량채를 편입해 운영하며 90일 기준으로 연 6.0%의 확정이자를 지급한다.

한화증권은 ▲연 5.0~5.3%의 금리를 제공하는 MMT와 ▲채권이나 CP 등에 투자하는 매칭형 신탁 ▲시중은행 정기예금을 법인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는 제공하는 정기예금형신탁상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연 7.08%의 금리를 지급하는 도시철도채권(2년물)과 고수익 환매조건부채권(RP)을 판매한다.

도시철도채권은 분리과세 채권으로 이자소득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절세효과가 크고 상시매매가 가능하며 고수익 RP는 대우증권에서 보유 중인 우량채권으로 구성된 1년물로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은행정기예금 금리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특정금전신탁 SAFE 1~2호와 법인고객만들 대상으로 하는 MMT를 내놓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불안할 때는 단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으나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 사람들은 관련 상품이 있다는 사실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요즘 같은 때 단기에 은행금리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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