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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중대형 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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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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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하반기 아파트·연립 등 1천280가구 동시분양 추진

성남 판교신도시의 '청약 광풍'이 재연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 판교신도시의 잔여 물량에 대한 동시분양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판교신도시에 남아 있는 분양 물량은 일반 아파트 1개 블록과 연립주택 3개 블록, 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모두 중대형이다.

이 가운데 내년 이후 공급될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내 분양된다.

대우건설(시행사 한성)과 신구건설은 A20-2블록에 123㎡ 204가구, 128㎡ 358가구, 146㎡ 260가구, 172㎡ 122가구, 334㎡(펜트하우스) 4가구 등으로 구성된 '푸르지오-휴엔하임' 아파트 948가구를 분양한다.

또 금강주택은 B1-1블록에 타운하우스형 연립주택 139㎡ 32가구를, 대한주택공사는 B5-1, 2, 3 블록에 120-226㎡형 연립주택 300가구를 내놓는다. 주공 연립주택은 판교의 '베버리힐스'를 표방하며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청약과열 등을 우려해 이들 중대형 단지 1천280가구를 올 하반기 동시분양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와 연립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 대상이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시점의 주변 아파트 시세가 지금과 같거나 떨어진다면 분양가는 지난 2006년 8월 동시분양 때 가격보다 오히려 내려갈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현재 성남시 전체 중대형 아파트 가격은 3.3㎡당 1천900만~2천317만원으로 지난 2006년 8월 분양 당시의 1천846만~2천32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채권손실액을 감안한 실질 분양가는 2006년 분양 당시 주변 시세의 90%에서 80%로 10%포인트 낮아져 '푸르지오-휴엔하임'의 분양가는 3.3㎡당 1천600만~1천800만원대에서 결정될 수 있다.

하지만 전매제한이 강화돼 지난 2006년 중대형 분양 물량은 5년이면 매매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7년이 지나야 전매할 수 있다.

연립주택은 분양가가 인근 지역 시세와 비슷하거나 높아 채권을 사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분양가는 2006년 주공의 연립주택 분양가인 3.3㎡당 1천500만~1천700만원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점제 당첨권 점수는 60~65점은 넘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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