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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글로벌 운영체계 완성으로 해외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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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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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철 사장, 13일 기자간담회서 “글로벌 경쟁력 갖추겠다” 밝혀

   

기자간담회서 회사의 경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는 신재철 LG CNS 대표

“미국 실리콘밸리에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해외법인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해외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

신재철 LG CNS 사장은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IT서비스 업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저수익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글로벌 수준의 IT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LGCNS는 신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난 2006년부터 매트릭스 조직체계 구축 등 내부 조직 변화를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각 사업부에 흩어져있던 약 3000명의 시스템통합 인력을 전담관리하는 사업이행본부를 신설,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전사차원으로 확대했다.

신 사장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난 2년간 전문화를 위한 조직체계를 갖추는데 역점을 뒀다"며 "이제 글로벌 소싱까지 가능한 체제로 가면 지식이나 기술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7개 현지법인을 운용하고 있는 LG CNS는 올해 해외법인 현지화 등을 통해 해외 IT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신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해외현지에 솔루션을 집행하는 조직을 두고 사업을 확대시키는 현지 서비스 모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또 "지난 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북미 IT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사무소 개설을 완료했다"며 "향후 글로벌 IT기업들과 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선진 IT 기술을 흡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또 "경쟁력 있는 해외 IT기업 인수합병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 사장은 LGCNS의 증시 상장 가능성에 대해 "계획이 없다"며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투자비 조달 등에 도움을 받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하는데 지금의 현금창출능력으로도 LGCNS는 투자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LGCNS는 올해 LG엔시스 등 4개 자회사를 포함해 매출액 목표를 2조5830억원으로 잡았다. 전년대비 14.0% 높은 것이다. 영업이익 목표는 1890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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