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개발 기대감 고조…가격 상승세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확산)
서울 강북 뉴타운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노원구와 도봉구가 올 들어 가장 크게 올랐다. 특히 시중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가격 급등세가 소형 아파트에서 중대형 아파트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 한 주간(3월 8~14일) 서울ㆍ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11% △신도시 0.01% △경기 0.08% △인천 0.2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와 도봉구가 각각 0.81%, 0.50% 올랐다. 주간 변동률로는 올들어 최고치다. 이어 중구(0.31%) 용산구(0.28%) 금천구(0.21%) 성동구(0.19%) 동대문구(0.18%)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구가 골고루 상승한 가운데 송파구(-0.12%)만 하락했다.
2월 중순 이후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신도시는 평촌(0.06%)과 분당(0.05%)이 소폭 올랐고 일산(-0.08%)은 하락했다.
경기는 성남~여주 간 복선 전철 수혜지로 꼽히는 이천시(0.80%)가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의정부시(0.56%) 양주시(0.56%) 여주군(0.44%) 구리시(0.38%) 시흥시(0.28%) 광명시(0.28%) 등이 올랐고 용인시(-0.08%) 과천시(-0.06%) 성남시(-0.06%)는 내렸다. 인천은 동구(0.88%)를 선두로 남동구(0.38%), 남구(0.30%)가 오른 데 이어 부평구(0.27%)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세 (경기 이천시 급등, 신도시도 강세)
이사철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북 개발 수혜지로 꼽히는 노원구 마포구 용산구 등이, 경기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았던 이천 안산 등 남부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주 서울ㆍ수도권 지역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 0.07% △신도시 0.11% △경기 0.08% △인천 0.08%로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성동구(0.32%) 강북구(0.23%) 금천구(0.23%) 노원구(0.20%) 영등포구(0.17%) 동작ㆍ마포구(0.16%)등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 송파구(-0.14%)만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22%) 평촌(0.16%) 분당(0.16%) 순으로 올랐다. 66㎡ 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는 이천시(0.71%)가 가장 크게 오른 가운데 오산시(0.36%) 김포시(0.35%) 시흥시(0.33%) 안산시(0.26%) 구리시(0.23%) 등의 순으로 올랐다. 인천은 중소형 위주로 전세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중구(0.36%)와 남동구(0.29%)가 올랐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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