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서 결의
현대차IB증권(옛 신흥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2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정기주총을 열어 회사명을 당초 발표한 'HYUNDAI IB증권'이 아닌 '현대차IB증권'으로 확정했으며 정관 변경을 통해 발행예정 주식총수를 기존 4400만주에서 1억2000만주로 늘렸다.
허용 현대차IB증권 이사는 "이번 정관 변경은 현재 1700억원인 자기자본을 증자를 통해 2천억원 이상으로 늘릴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탄생하는 금융투자회사의 최저 자기자본 규모가 2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인 것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총에서 상근이사로 박정인 전 현대차 부회장, 제갈걸 전 현대캐피탈 부사장, 등기이사에 신구식 전 기아차 재경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회사측 후보인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와 손병룡 전 우리F&I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현대차IB증권은 이사보수 한도를 14억원에서 22억원으로 늘렸고 감사보수 한도도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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