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입은 가금류 관련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 간소화 및 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가금류 생산업체는 물론 가공 유통 소비단계 등 모든 단계의 중소기업에 적용되며 오는 7월 말까지 시행된다.
피해업체는 피해금액 중 최고 3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으며 담보나 보증서가 있는 경우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또 기업은행은 영업점장 금리 감면권을 1%포인트로 확대하는 한편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키로 했다.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는 기간 연장을 실시하고 기간연장수수료 및 신용분석수수료 등 여신 관련 수수료는 면제된다.
노희성 기업은행 기업금융부장은 "AI로 피해를 본 업체들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업체를 지원키 위해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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