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이 15%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임금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체근로실태조사’를 재분석한 결과, 동일 사업체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시간당 임금총액 격차는 성·연령·학력·경력·근속년수 등이 같을 경우 15.2%이며 초과급여와 특별급여가 제외한 시간당 정액급여 기준으로는 8.6%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11.6%, 여자는 19.8%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경우 임금격차가 더 크며 사업체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31.8%,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12.2%로서 대기업의 임금격차가 중소기업보다 약 2.6배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기권 노동부 이기권 근로기준국장은 “오는 7월 10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는 차별시정제도를 원만히 정착시키기 위해 사업장 방문컨설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 시행할 계획”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기업과 정규직의 적정 수준의 양보를 당부했다.
나원재 기자 wjsty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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