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상암DMC 랜드마크빌딩 '서울 랜드마크 컨'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05-29 12: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울시, 우선협상후보사업자 선정 133층 640m 국내 최고층 교원공제회 대우 대림 두산건설 등 참여

   
 
 
국내 최고 높이로 짓는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빌딩 우선협상후보사업자로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랜드마크빌딩 용지 공급대상자 선정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실무위원회 평가에서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1100점 만점에 958.09점을 얻어 882.64점에 그친 글로벌 랜드마크 컨소시엄을 제쳤다.

시는 30일 열리는 기획위원회에서 이번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DMC 랜드마크빌딩은 DMC 단지 3만7280㎡ 부지에 들어서는 640m(첨탑 100m 포함) 높이의 국내 최고층 건물로 이르면 내년 착공돼 오는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빌딩은 서울시가 서울의 상징 건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지난달 말 시에 제출한 입찰 제안서에서 '새 천년을 향한 빛(Seoul lite)'이라는 주제로 지하 9층, 지상 133층, 높이 640m(방송용 첨탑 안테나 100m 포함)의 건물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기록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 800여m(첨탑 포함)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사업비는 3조4000여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지분 10%)을 주간사로 대림산업(5%) 두산건설(3%) 동부건설 쌍용건설 경남기업 한진중공업 태영건설 삼환기업(각 2%) 한일건설(1%)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분 20%를 출자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우리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각 6%) 등이 금융투자자로, 한국토지신탁(5%)과 시행사인 코암 인터내셔날, 밀레니엄 빌더스 등이 전략투자자로 나섰다.

컨소시엄은 이 건물 지하 1층에는 아쿠아리움, 디지털미디어 체험관 등을 건립하고, 지하 1~지상 8층은 백화점과 쇼핑몰, 컨벤션센터, 지상 9~45층은 오피스 빌딩, 46~84층은 주상복합 아파트(296가구), 85~108층은 서비스드 레지던스, 109~127층은 호텔, 128~133층은 전망대로 꾸밀 계획이다.

반면 탈락한 글로벌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전통의 미학'을 콘셉트로 한 지하 9층, 지상 139층, 높이 640m의 건물을 짓겠다고 제안했다. 대한전선이 최대 지분을 출자하고 한미파슨스 씨티브릿지 콜드웰뱅커 DC파트너스 온세텔레콤 케이리츠앤파트너스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국민은행 KB부동산신탁과 베리아이비 트라이원 아메리카 등이 나섰고 국내 건설사의 참여 없이 국제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울 랜드마크 컨소시엄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지 여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DMC 기획위원회에서 실무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적격성 여부를 검토해 특별한 하자나 이견이 없으면 서울랜드마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부결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시는 다시 입찰공고를 내고 제안서 접수와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