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섬유소재의 최신 기술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 섬유교역전(프리뷰 인 서울, PIS 2008)´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1층 인도양관에서 개최된다.
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해로 9회째 개최되는 ´프리뷰 인 서울 2008´은 섬산련과 대구광역시 주최로 2009~2010년 추동 시즌을 겨냥해 개발된 신소재 제품들이 대거 출시된다. 전체 참가업체수는 201개사, 전시규모는 398부스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최근 폐막된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세계 선수들이 입고 월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다양한 기능성 섬유들이 전시된다.
마찰력을 줄이고 부력을 높이는 기능, 물보다 가볍고 수분을 밀어내는 발수(撥水)성을 띈 수영복 원단과 배드민턴·탁구·핸드볼 등 땀이 많이 배출되는 운동에 활용하는 흡한속건 및 초경량 섬유.
또 많은 땀에 옷이 상하거나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는 항균 소취 섬유, 비가 내리는 날에도 땀은 배출하고 비는 흡수하지 않는 투습방수 소재 등 기능성 섬유를 직접 전시장에서 만나볼수 있다.
고기능성 직물 생산업체인 ´영풍필텍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15데니어급 쾌적 소재인 ´에어쉘(airshell)´을 선보인다. 이 섬유소재로 자켓을 만들 경우 한 벌의 무게가 100g 수준으로 가벼우며, 일반직물보다 빨리 마르는 성질을 갖고 있다.
´파카´는 외부습기는 차단하고 땀은 배출하는 투습방수 기능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소재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종이에서 뽑은 실(닥섬유)을 만드는 ´쌍영방적´은 가볍고 질기며 땀을 잘 흡수하는 한지를 활용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성 제품을 선보인다. 이 소재는 황토 수준의 원적외선을 방출하며 항균성·소취성 등이 있어 친환경 소재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레보레노´는 천연 숯과 음이온광석을 이용해 항균·소취 기능을 추가한 아크로셀(Arcocell)과 제로셀(Zeocell)을 출품한다. 이 제품은 운동 후 발생하는 땀이 옷을 상하게 만드는 것을 억제할 뿐 아니라 땀 냄새도 줄여 운동 후에도 쾌적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아웃웨어용 소재를 생산하는 ´신흥´은 페트병과 폐그물로 만든 재생폴리에스터와 유기농 면직물을 섞어 만든 재생섬유를 선보일 예정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프리뷰 인 서울 2008´은 최첨단 섬유기술의 향연장으로 한국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최고의 비즈니스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