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년 4월부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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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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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내년 4월부터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4월부터는 인천시민들도 서울~경기를 오가는 버스 등 대중교통을 갈아탈 때마다 환승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환승할인제 도입에 앞서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포함한 '인천형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인천형 준공영제'는 서울, 부산 등 다른 대도시에서 도입한 '수입금 공동관리형' 버스준공영제와 달리 기존 노선을 개편해 재분배한 뒤 민간에서 기피하는 적자노선은 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가 직영하는 방식이다.

한편, 통합환승할인제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중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 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에서는 기본요금만 내고 이를 초과하면 일정 거리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는 거리비례요금제 방식이다.

인천시가 이 제도에 동참하게 되면 인천시민들이 인천 시내버스, 인천지하철에서 서울, 경기 버스 또는 수도권 전철로 갈아탈 때 서울시민, 경기도민과 마찬가지로 이용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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