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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결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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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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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이 없을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금융시장 상황과 경기전망을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일 "당초 경영계획상에 자사주 매입이 반영돼있었으나 최근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국제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하고 하반기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의 실현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하반기 자금 사정을 고려해 매입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재원 확보 등을 감안해 자사주 매입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가가 급락해 방어 필요성이 있을 때는 매입할 수도 있다"며 "상반기 현금성 자산은 본사 기준으로 6조3800억원에 달하고, 글로벌 연결 기준은 그보다 더 많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 보유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이후 매년 1조8000억∼3조8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만약 삼성이 올해 자사주 매입을 실행하지 않으면 7년만에 매입을 중단하는 것이 된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이미 9월에 접어든 시점이어서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IR팀장인 주우식 부사장은 지난 7월25일 2분기 실적 발표때 "글로벌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현금 보유가 필요하다"며 "자사주를 하반기에 매입할 수 있을 지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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